시드니에서 내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못쓴다

호주 시드니에서는 내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쓸 수 없다.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NSW)주는 13일(현지시간) 내년부터 일회용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빨대, 식기, 면봉, 마이크로비즈(지름 5㎜ 이하의 플라스틱 알갱이)의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맷 킨 NSW주 환경장관은 2030년까지 주택가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와 유기 폐기물을 이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그린 쓰레기통’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킨 장관은 앞으로 3년간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점차 줄여갈 계획이지만, 신체적 장애나 건강상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천하지 않으면 2050년 바다에는 어류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이 떠다닐 것”이라면서 “단계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면 향후 20년간 플라스틱 쓰레기를 27억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맥고원 서호주주(州) 총리도 이날 당초 계획을 앞당겨 2022년 말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컵, 병뚜껑, 접시, 식기, 빨대, 젓개 등의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세계자연기금(WWF) 호주본부에서 플라스틱 정책을 담당하는 케이트 노블은 “두 주정부의 발표는 호주가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를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WWF 연구에 따르면 매년 호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13만t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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