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공간 측정 정밀도 향상을 위해 정부출연연구원 등 5개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국토지리정보원과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24일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시공간(Space-Time) 융복합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5개 기관은 각 기관이 보유한 주요 연구 장비 공동활용, 시공간 극한 정밀도 측정 연구, 연구데이터 생산·전송·분석·활용, 국제 공동연구, 공동 관심 분야의 융복합 협력 분야 발굴·추진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기관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제표준시인 세계협정시(UTC) 결정과 '초'(Second)의 재정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단위계(SI) 가운데 전류(A), 온도(K), 질량(kg), 물질량(mol)은 2019년 재정의가 이뤄졌으나 시간 단위인 '초'는 기술적 한계로 1967년 정의된 이후 재정의 되지 못했다.
기존 세슘원자시계보다 약 100배 정확한 광시계가 개발됨에 따라 초를 재정의하기 위한 연구는 전 세계 과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표준과학연구원은 최근 자체 개발한 이터븀 광시계 'KRISS-Yb1'이 프랑스·일본·미국·이탈리아에 이어 세계협정시 생성에 참여하는 성과를 냈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1-11-25 ⓒ ScienceTimes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