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블록으로 코딩 배워요”

2019 우수과학문화상품 (4) ㈜크리모의 ‘인터코디(INTER CODI)’

2019.12.13 09:52 김은영 객원기자

손쉽게 ‘코딩’을 배우는 방법은 없을까. 컴퓨터용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코딩(coding)’ 과목이 초중고 정규 교과로 편입되면서 코딩 교육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IT 스타트업 크리모는 매년 확대되어 가는 코딩 교육 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아이들이 블록을 가지고 놀면서 손쉽게 코딩과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블록을 개발했다.

㈜크리모가 개발한 스마트 블록 ‘인터 코디(INTER CODI)’는 기존 블록과 100% 호환되며 무선 통신으로 보다 편리하게 코딩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선정한 ‘2019 우수과학문화상품’으로 확정됐다.

크리모가 개발한 스마트 블록 ‘인터 코디(INTER CODI)’로 만든 창작물을 소개하고 있는 학생들. ⓒ (주)크리모

크리모가 개발한 스마트 블록 ‘인터 코디(INTER CODI)’는 블록으로 코딩을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학생들이 인터 코디와 코딩 프로그램을 이용해 만든 창작물을 소개하고 있다. ⓒ (주)크리모

기존 블록 100% 호환, 무선통신으로 편리성 높여    

스마트 블록 ‘인터 코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존 블록과 100% 호환이 된다는 점이다. 때문에 아이들이 보다 자유롭게 다양한 창작물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여기에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다양한 블록들을 무선으로 작동시킬 수 있어 편리성까지 더했다.

‘인터 코디’는 주변 소리를 감지하는 ‘마이크 블록’, LED를 이용한 ‘사이니지 블록’, 리모컨 적외선 신호를 받는 ‘IR 수신 블록’, ‘온습도 블록’ 등 스마트 기능을 갖춘 총 12가지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갖춘 인터 코디 블록을 이용해 코딩까지 쉽게 배울 수 있다. ⓒ (주)크리모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갖춘 인터 코디 블록을 이용해 코딩까지 쉽게 배울 수 있다. ⓒ (주)크리모

개별 블록 안에는 다양한 입출력 장치와 센서가 내장되어 있으며 바닥에 전원 버튼이 있어 보다 손쉽게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특히 제품 내부에는 충전용 단자와 내부 배터리를 이용해 전원이 공급되도록 개발되어 보다 독립적인 블록 운용과 자유로운 코딩 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무엇보다 ‘인터 코디’는 무선 통신 회로를 갖추고 있어 각 블록을 무선 통신으로 연결할 수 있다. 다른 유사 제품과는 달리 각 블록들을 유선으로 연결하거나 기능 블록들을 서로 가까이 인접시킬 필요가 없는 편리성을 지녔다.

㈜크리모 측은 “인터 코디는 각 블록이 무선으로 연결되어 다른 유사 제품들이 갖는 제약사항을 크게 줄였다”며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적인 블록과 100% 상호 호환되며 자연스럽게 스마트 블록의 전원이 켜지도록 블록 하단부에 전원 버튼을 갖추고 있는 점 등이 다른 블록과 차별화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인터 코디는 모터 블록, 샤이니지 블록, 마이크 블록, 스위치 블록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갖춘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 (주)크리모

인터 코디는 모터 블록, 사이니지 블록, 마이크 블록, 스위치 블록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갖춘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 (주)크리모

인터 코디, 피지컬 컴퓨팅 교육과 연결    

‘인터 코디’는 아이들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교육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인터 코디’는 컴퓨터 환경에서 엔트리(Entry), 스크래치(Scratch)와 같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해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으며 PC와 연결된 ‘아두이노’를 사용해 스마트 블록들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다.

‘인터 코디’의 가장 큰 특징은 PC에서 작성된 프로그램의 세계와 스마트 블록으로 구성된 실제의 세계가 연결되도록 구성해 ‘피지컬 컴퓨팅(Physical Computing)’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최근 IT 교육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피지컬 컴퓨팅(Physical Computing)’이란 디지털 기술 및 장치를 이용해서 정보를 입력받고 여러 장치를 통해 현실로 결과를 출력해주는 컴퓨팅 방식을 말한다.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사용자들은 직접 블록을 조립하여 구조물을 만들거나 로봇 등을 조종하면서 피지컬 컴퓨팅을 익히는 경험을 쌓게 된다.

인터 코디는 기존 블록 제품과 100% 호환되는 특성을 지녀 보다 자유롭게 원하는 창작물을 만들 수 있다. ⓒ (주)크리모

인터 코디는 기존 블록 제품과 100% 호환되는 특성을 지녀 보다 자유롭게 원하는 창작물을 만들 수 있다. ⓒ (주)크리모

이때 간소화된 코딩 프로그램과 컴퓨터 기기는 ‘피지컬 컴퓨팅’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된다. C 언어와 같은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 대신 ‘스크래치’나 ‘엔트리’와 같은 블록형 코딩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

‘인터 코디’는 컴퓨터 안에서 블록형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컴퓨터 밖 세상에 있는 스마트 블록을 제어하며 ‘피지컬 컴퓨팅’의 재미를 느끼면서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크리모 측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필요한 STEAM 및 코딩 교육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인터 코디를 개발했다”며 “사용자가 만들어낸 프로그램의 판단과 동작 지시에 따라 외부 현실 세계의 스마트 블록 기능을 제어하고 결과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피지컬 컴퓨팅’ 교육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인터 코디’는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독일 뉘른베르크 완구 박람회에 출품하여 유럽 및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수입 요청을 받은 상태이다.

박용준 ㈜크리모 대표는 “아이들이 일상생활과 연결된 과학과 수학에 관심을 가지고 컴퓨팅 교육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 의료용 애플리케이션과 재활을 위한 제품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장난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기술이 접목된 제품을 만들면서 기술 개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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