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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양식 수산물 전염병 현장진단 키트 기술 이전

양식생물 폐사를 일으키는 전염병을 신속하고 저렴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산업화에 성공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VHS) 현장용 진단키트 기술을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베트올에 이전했다고 25일 밝혔다.

VHS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와 우리나라 수산생물질병관리법에 지정된 법정 전염병이다.

대표적인 양식 어종인 넙치는 물론 다양한 양식 어종에 피해를 주는 질병이다.

우리나라에서 VHS로 인한 연간 피해액은 70억원으로 추정된다.

수과원이 개발한 VHS 현장용 진단키트는 국내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유입되는 신종 유전형 VHS까지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현장 육안검사와 실험실 검사 등 진단에만 5일이 걸렸으나, 이번에 개발된 진단키트를 이용하면 20분이면 진단이 가능하다.

비용도 저렴해 기존에는 1마리당 3만6600원이 들었으나 진단 키트를 쓰면 1마리당 5000원이면 된다.

기술을 이전받은 베트올은 국내 처음으로 수산생물 전용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2019년 통계를 보면 동물용으로 허가된 의료기기는 2557개에 달하지만, 이 중 수산생물 전용 의료기기는 없는 상태다.

최완현 수산과학원장은 “이 키트는 현장에서 누구나 쉽게 사용해 진단할 수 있고, 초기 대응에도 매우 효율적”이라며 “희망하는 업체에 추가로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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