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기업 셀트리온은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임상실험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14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상에 관한 1차 검토 결과 동등성이 입증됐다. 품질을 35개 항목으로 시험한 결과 물리·화학적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20개 국가, 115곳에서 87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왔다. 임상 과정에 2천억원을 투자했고, 앞으로 8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는 원조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기간이 끝나고서 이 제품을 본 떠 만든 비슷한 품질의 의약품을 말한다.
이번에 셀트리온이 임상에 성공한 관절염 치료제는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다. 지난해 매출액이 약 7조원에 달했다.
회사 측은 “내년 상반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를 받고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세계 72개 국가에서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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