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주요 선진국들도 역시 클라우드 사용이 점차 보편화되는 추세다. 이에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전환과 동시에 데이터·인공지능 경쟁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클라우드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수집·저장·처리하여 인공지능 기반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인프라다. 1세대 클라우드가 컴퓨팅 파워 및 스토리지 기술을 앞세웠다면, 현재 3세대를 맞는 클라우드는 관련 산업과 융합하여 XaaS(Everything as a Service)로 그 개념이 확장되는 추세다. 특히 인공지능, IoT, AR·VR 등 신기술과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 공장 등 신산업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어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판도
현재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1강 체제의 유지와 후발주자들의 선전으로 압축할 수 있다.
2006년에 세계 최초로 상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 아마존의 AWS(Amazon Web Service)는 세계시장의 49.6%를 차지하며 사실상 과점을 하고 있다. 그에 비해 비교적 시장 진입이 늦은 MS, 구글, 알리바바 등은 각자의 강점 분야와 융합하여 급성장하면서, 아마존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가트너(Gartner)가 내놓은 동향 분석에 따르면 이렇게 형성된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2024년까지 매년 17.1%의 고성장세가 예상된다. 이 같은 전망은 세계 주요국들이 데이터 경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클라우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동시에 적극적으로 관련 산업 육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요 이슈로는 IaaS와 PaaS의 빠른 증가와 이를 통합한 SaaS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IDC의 2020년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분석에 따르면 SssS의 점유율은 63.6%, 그 뒤를 이어 IaaS(21%), PaaS(15.4%)가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 전반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활용 범위가 확장되면서 메모리·CPU 등 하드웨어 서비스와 플랫폼 서비스, 응용프로그램까지 고루 제공하는 클라우드의 수요가 증가한 이유다.
이와 맥을 같이 하여 기존의 대형 플랫폼 기업에 대항마로서 다양한 SaaS 기업들이 주요 플레이어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1강 체계의 유지와 후발주자들의 선전으로 압축할 수 있다. Ⓒmedium.com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세계 시장에 내놓은 전략은?
한편, 구글이 지난달에 개최한 클라우드 분야 전문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1 컨퍼런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미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의 AWS가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있지만, 구글은 인공지능 분야의 우위를 바탕으로 급성장하면서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구도를 형성하는 모양새다. 때문에 이번 구글의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1 컨퍼런스’에서 나온 기조가 클라우드 생태계의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CEO는 새로운 제품을 발표하고, 파트너십을 통한 광범위한 생태계 확장을 예고했다. 특히 구글은 데이터 플랫폼의 확장 및 보안 프로그램의 강화를 강조했다.
구글이 지난달에 개최한 클라우드 분야 전문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1 컨퍼런스’가 주목 받고 있다. Ⓒgoogle.cloud
‘구글 넥스트 2021’에서 발표한 새로운 혁신 기술은 ‘버텍스 AI 워크벤치’이다.
‘버텍스 AI’는 지난 5월에 구글이 발표한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사용자 경험 및 데이터를 통합·제공함으로써 머신 러닝 모델을 더 빠르게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는 데이터 통합·분석 도구다. 이는 구글의 클라우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이용해 표준화된 인공지능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기반이라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
이번에 발표한 ‘버텍스 AI 워크벤치’는 바로 이 ‘버텍스 AI’를 머신 러닝과 통합해 간단히 인공지능 모델에 접근할 수 있는 차세대 노트북이다. 즉 데이터 분석, 머신 러닝 워크플로우를 위한 하나의 인터페이스이며, 이를 이용하면 기존 노트북보다 5배 빠르게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빅쿼리 옴니(BigQuery Omni)에 대한 이용자 접근을 개방했고, 재택근무자의 보안 강화를 위한 워크 세이퍼(Work Safer)를 새롭게 발표했다.
또한, 구글은 파트너십을 통해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파트너 그룹은 글로벌 통신사, 인공지능, 기업, 금융, 보안업계 등 20개 이상을 확장했으며, 이들 그룹을 지원하기 위해 파트너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구글 넥스트 2021’은 클라우드 산업의 주요 이슈 및 고도화 전략, 그리고 산업 생태계 확장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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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이화여대 연구진이 뇌졸중으로 인한 뇌 손상을 완화하는 새로운 면역세포를 발견했다. 4일 UNIST에 따르면 생명과학과 박성호 교수와 이화여대 오구택 교수 공동 연구팀은 뇌졸중으로 인한 손상을 막는 신종 미세아교세포(Microglia)를 발견하고 세포 발생 원리를 규명했다. 미세아교세포는 원래 뇌를 비롯한 중추신경계에만 분포하면서 병원균, 죽은 세포 등을 먹어 치우는 면역 담당 세포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는 인간뿐 아니라 박테리아도 공격한다. 실제로 박테리아에 감염하는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ㆍ약칭 '파지')는 여러 유형이 있다. 수십억 년 동안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는 생존을 위한 진화적 '군비 경쟁'(arms race)을 벌여 왔다. 이 과정에서 양쪽 모두에 수많은 혁신적 진화와 반대 적응(counter-adaptation)이 일어났다.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께 우주로 발사됐다. 다누리는 발사 40여분간에 걸쳐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등을 마치고 우주공간에 놓였으며, 발사 후 초기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다누리가 발사 이후 궤적 진입부터 올해 말 목표궤도 안착까지 까다로운 항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우리나라는 달 탐사선을 보내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되면서 우주 강국의 지위를 굳히게 된다.
1970년대 이후로 주춤했던 달 탐사에 다시 전 세계가 뛰어들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를 1992년 발사한 뒤 30년을 숨 가쁘게 달려 5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를 발사하면서 달 탐사 열풍에 가세했다. 미국과 러시아 등 우주 선진국과 비교하면 늦은 출발이었지만, 이번 다누리 발사를 계기로 달 탐사에 성공한 세계 7번째 나라가 되면서 우주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양광 패널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임무 수행 차질이 우려됐던 미국의 목성 궤도 소행성 탐사선 '루시'가 반년여만에 문제를 해결하고 첫 지구 근접비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발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문제가 됐던 루시호의 태양광 패널은 완전하게 펼쳐진 것은 아니지만 과학 임무를 계획대로 수행할 만큼 충분히 안정적이다.
섭식장애(eating disorder)는 빠르면 9살부터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섭식장애는 거식증(anorexia nervosa)과 폭식증(bulimia nervosa)이 대표적인 유형이다. 거식증은 살찌는 것이 너무나 무서워 먹는 것을 거부하거나 두려워하는 병적인 섭식장애로 자신이 비만이 아닌데도 비만이라고 생각한다. 먹은 뒤 인위적으로 토하는 등의 행동을 하기도 한다.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내일 우주로 향한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는 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