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클라우드 시장 전쟁의 본격화?

AWS 뒤를 추격하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1’ 전략 발표

최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주요 선진국들도 역시 클라우드 사용이 점차 보편화되는 추세다. 이에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전환과 동시에 데이터·인공지능 경쟁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클라우드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수집·저장·처리하여 인공지능 기반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인프라다. 1세대 클라우드가 컴퓨팅 파워 및 스토리지 기술을 앞세웠다면, 현재 3세대를 맞는 클라우드는 관련 산업과 융합하여 XaaS(Everything as a Service)로 그 개념이 확장되는 추세다. 특히 인공지능, IoT, AR·VR 등 신기술과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 공장 등 신산업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어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판도

현재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1강 체제의 유지와 후발주자들의 선전으로 압축할 수 있다.

2006년에 세계 최초로 상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 아마존의 AWS(Amazon Web Service)는 세계시장의 49.6%를 차지하며 사실상 과점을 하고 있다. 그에 비해 비교적 시장 진입이 늦은 MS, 구글, 알리바바 등은 각자의 강점 분야와 융합하여 급성장하면서, 아마존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가트너(Gartner)가 내놓은 동향 분석에 따르면 이렇게 형성된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2024년까지 매년 17.1%의 고성장세가 예상된다. 이 같은 전망은 세계 주요국들이 데이터 경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클라우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동시에 적극적으로 관련 산업 육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요 이슈로는 IaaS와 PaaS의 빠른 증가와 이를 통합한 SaaS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IDC의 2020년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분석에 따르면 SssS의 점유율은 63.6%, 그 뒤를 이어 IaaS(21%), PaaS(15.4%)가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 전반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활용 범위가 확장되면서 메모리·CPU 등 하드웨어 서비스와 플랫폼 서비스, 응용프로그램까지 고루 제공하는 클라우드의 수요가 증가한 이유다.

이와 맥을 같이 하여 기존의 대형 플랫폼 기업에 대항마로서 다양한 SaaS 기업들이 주요 플레이어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1강 체계의 유지와 후발주자들의 선전으로 압축할 수 있다. Ⓒmedium.com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세계 시장에 내놓은 전략은?

한편, 구글이 지난달에 개최한 클라우드 분야 전문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1 컨퍼런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미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의 AWS가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있지만, 구글은 인공지능 분야의 우위를 바탕으로 급성장하면서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구도를 형성하는 모양새다. 때문에 이번 구글의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1 컨퍼런스’에서 나온 기조가 클라우드 생태계의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CEO는 새로운 제품을 발표하고, 파트너십을 통한 광범위한 생태계 확장을 예고했다. 특히 구글은 데이터 플랫폼의 확장 및 보안 프로그램의 강화를 강조했다.

구글이 지난달에 개최한 클라우드 분야 전문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1 컨퍼런스’가 주목 받고 있다. Ⓒgoogle.cloud

‘구글 넥스트 2021’에서 발표한 새로운 혁신 기술은 ‘버텍스 AI 워크벤치’이다.

‘버텍스 AI’는 지난 5월에 구글이 발표한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사용자 경험 및 데이터를 통합·제공함으로써 머신 러닝 모델을 더 빠르게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는 데이터 통합·분석 도구다. 이는 구글의 클라우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이용해 표준화된 인공지능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기반이라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

이번에 발표한 ‘버텍스 AI 워크벤치’는 바로 이 ‘버텍스 AI’를 머신 러닝과 통합해 간단히 인공지능 모델에 접근할 수 있는 차세대 노트북이다. 즉 데이터 분석, 머신 러닝 워크플로우를 위한 하나의 인터페이스이며, 이를 이용하면 기존 노트북보다 5배 빠르게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빅쿼리 옴니(BigQuery Omni)에 대한 이용자 접근을 개방했고, 재택근무자의 보안 강화를 위한 워크 세이퍼(Work Safer)를 새롭게 발표했다.

또한, 구글은 파트너십을 통해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파트너 그룹은 글로벌 통신사, 인공지능, 기업, 금융, 보안업계 등 20개 이상을 확장했으며, 이들 그룹을 지원하기 위해 파트너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구글 넥스트 2021’은 클라우드 산업의 주요 이슈 및 고도화 전략, 그리고 산업 생태계 확장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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