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스타트업을 발굴하라!”

경기창조경제센터에서 열린 ‘데모데이’ 현장

‘오마이씬(OMyScene)’이라는 기술이 있다. 차량에 설치된 소형 카메라와 스캐너를 통해 다각도에서 영상을 취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을 설치하고 차량 운행을 할 경우 너무 가까이 다가오는 차를 미리 감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큰 위력을 발휘한다. 그 원인을 파악하고 사고 분쟁을 해결하는데 있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현재 많은 차들이 사용하고 있는 블랙박스의 불충분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속도가 너무 올라가면 경고를 하는 기능도 지니고 있다.

‘오마이씬’은 자동차와 IT 기술을 융합해 만든 커넥티드 카에 들어가는 솔루션이다. 한국의 신생 창업회사인 (주)엠투브(MTOV)에서는 커넥티드 카가 아직 대중화가 안 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싼 가격에 첨단 기능을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한국·일본·대만 스타트업들 한 자리에 

14일 오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데모데이(demoday)’ 행사를 통해 이 기술이 소개됐다. ‘데모데이‘란 스타트업 들이 개발한 신제품, 신사업 모델 등을 투자자, 언론 등에 공개하는 행사를 말한다.

14일 오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창업자들의 열린 ‘제 1회 창조경제혁신센터 - 오렌지 팹 아시아 공동 데모데이’ 행사. 한국, 일본, 대만의 16개 스타터업을 비롯 민간투자사, 액셀러레이터, 관련 기업 등이 다수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 이강봉 / ScienceTimes

14일 오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창업자들의 열린 ‘제 1회 창조경제혁신센터 – 오렌지 팹 아시아 공동 데모데이’ 행사. 한국, 일본, 대만의 16개 스타터업을 비롯 민간투자사, 액셀러레이터, 관련 기업 등이 다수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 이강봉 / ScienceTimes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세계 30개국에서 스타트업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있는 창업지원 프로그램 ‘오렌지 팹(Orange Fab)’이 한국에서 아시아 지역 공동 ’데모데이‘를 주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데모데이’ 행사에는 (주)엠투브 외에 한국과 일본, 대만 3개국의 16개 쟁쟁한 스타트업들이 참가해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국내외 자동차사, 보험사, 투자회사, 액셀러레이터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해 스타트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주목을 받은 솔루션들 가운데 손의 재활을 돕는 스마트 글러브 ‘라파엘(rapael)’도 있다. 이 솔루션은 기존의 물리적인 힘으로 재활을 돕는 방식과는 달리 특별히 제작된 장갑을 끼고 마치 게임을 하듯이 재활을 도울 수 있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뇌의 가소성(plasticity)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 사고를 당했을 때 뇌에 남아 있는 흔적을 지우는 것을 말한다. 뇌 기능과 연동된 스마트 프로그램을 통해 재활 단계에 있는 환자들이 자연스럽게 재활 단계를 밟아나가도록 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한국 스타트업 ‘네오펙트(NEOFECT)’ 제품이다. 지난 4월 미국 시장에 현지 법인 ‘네오펙트 USA’를 설립했으며, 현재 미국 등 세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재활 범위도 손과 팔, 다리 등 신체 전 부위를 대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또 다른 한국 스타트업 ‘프라센(Frasen)’에서는 뇌과학을 적용한 ’수면 케어 서비스(Personal Sleep Care Service)’ 기술을 선보였다. EEG, PPG 등 내장된 센서들을 통해 빛, 소리 등의 생체신호들을 수집한 후 이 데이터를 토대로 편안한 잠을 유도하는 솔루션이다.

세계 최초 아이디어로 세계 시장 개척 

시각장애인을 위한 세계 최초의 점자 스마트 워치도 선보였다. ‘DOT’이란 명칭을 지니고 있는 이 웨어러블 기기는 연동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PC 등을 통해 이메일과 뉴스, 검색정보 등을 받아 시각장애인에게 점자로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이날 '데모데이' 행사에는 한국, 일본, 대만에서 16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다양한 웨어러블 , 사물인터넷, 보안시스템 등 세상에 처음 선보이는 솔루션들을 공개했다.

이날 ‘데모데이’ 행사에는 한국, 일본, 대만에서 16개 스타트업과 함께 다수의 창업자들이 옵서버로 참여해 웨어러블 , 사물인터넷, 보안시스템 등 세상에 처음 선보이는 솔루션들을 공개했다. ⓒ 이강봉 / ScienceTimes

이 제품은 한국의 스타트업 ‘DOT’이 제작한 것이다. 전 세계 시각장애인의 문맹률이 95%에 달하고 있는 점을 감안, 문맹률 퇴치를 위해 이 솔루션을 개발했다. 올 하반기부터 시제품을 출시했으며, 오는 12월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대만 스타트업인 ‘도케오(Docceo)’는 호텔을 위한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도케오‘를 선보였다. 투숙객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객실 내에 커텐, 조명, 에어컨 상태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호텔에서는 이 정보를 보관해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일본의 ‘스켄티(Scantee)’에서는 스마트폰에 부착된 기기를 통해 다양한 냄새를 배출하고, 이를 통해 페이스북이나 이메일 등의 알림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솔루션 ’스캔티’를 선보였다. 개인에 따라 라벤더, 로즈마리, 딸기, 커피, 장미 등 다양한 냄새를 선택할 수 있다.

한국 경기혁신센터를 통해 창업한 (주)이리언스(Irience)에서는 홍채인식을 통한 핀테크 보안시스템 ‘이리언스페이(IRIENCEPAY)’를 선보였다. 홍채 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안전하게 전자금융을 실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현재 IBK기업은행과 바이오 인증기술 도입·정착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이 솔루션은 최근 국내외에서 핀테크 산업이 급팽창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이번 데모데이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 9월1일 ‘오렌지 랩 코리아’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로 유치하면서 첫 협력 사업으로 마련한 것이다.

‘오렌지 랩(Orange Lab)’은 프랑스 1위 통신기업인 오렌지 사의 이노베이션을 담당하는 글로벌 조직으로 2013년 실리콘밸리를 시작으로 일본, 이스라엘 등 9개국에 지사를 설치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오렌지 팹’ 프로그램을 통해 약 100개의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했다.

‘오렌지 랩 코리아’에서는 12주간의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링, 비즈니스 미팅, 인터네셔날 데모데이 참가 등의 교류를 지원하는 등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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