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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첫 남녀공학 대학 개교 킹압둘라과학기술대, 투왈시에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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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첫 남녀공학 대학인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KAUST.이하 카우스트)가 23일 개교했다.

홍해 연안 도시 제다에서 북쪽으로 80km 떨어진 투왈시에 자리 잡은 카우스트는 이날 압둘라 사우디 국왕을 비롯한 정부 각료와 외교 사절단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식을 열었다고 AP통신을 포함한 주요 외신이 전했다.

카우스트는 사우디 정부가 과학 기술 육성을 위해 남녀분리 교육 원칙 등 기존의 규제를 파격적으로 철폐하고 15억달러(한화 1조8천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학교다.

36㎢ 규모의 캠퍼스를 자랑하는 카우스트는 대학 건물 외에도 2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단지와 골프클럽, 요트클럽 등 레저시설을 갖추고 있다.

중동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슈퍼컴퓨터를 비롯, 실험장비와 기자재도 첨단 제품으로 구비했다.

압둘라 국왕은 100억달러를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했으며 자신의 사후에 차기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이 기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만큼 이 대학에 애착을 보였다고 사우디 언론들은 전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 세계 명문 대학들과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 교수진 채용과 학사 일정 수립에 지원을 받기로 했으며 다우케미칼, GE, IBM 등 세계 유수 기업과도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카우스트의 첫 입학생 374명 중 50여명은 사우디 학생이며 나머지는 외국 학생들이다. 사우디 학생 중 10여명의 여학생은 사우디 사상 최초로 남학생들과 함께 수강하도록 허용됐다.

카우스트는 2020년까지 학생 수를 2천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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