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공지능학과 만들고 VR 활용도 시도

초중등 교육에도 첨단기술 활용

북한이 대학에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하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초·중등 교육에 활용하기로 하는 등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교육 현장을 개선하고 있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21일 “여러 대학에 인공지능학과를 비롯한 첨단기술 부문의 학과를 새로 내오고 있다”면서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낼 수 있도록 학과와 전공반 구성을 근본적으로 갱신하는 사업이 실속있게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요 대학에 인공지능학과를 비롯해 바이오, 신소재, 신에너지 관련 학과,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기초·응용과학 등을 결합한 학과 등을 개설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신문은 “경계과학 분야의 많은 학과목을 개척하고 이에 따른 교수 요강을 개작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학문구조를 지식경제 시대의 요구에 맞게 종합적으로 갖추기 위해 학부·학과를 새로 내오고 교재를 집필하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정보보안학과, 나노재료공학과, 로봇공학과 등 첨단과학 학과 75개를 신설한데 이어 올해도 학과 개편을 통해 첨단과학기술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또 김책공업종합대학의 본과부터 박사 교육까지의 연속교육 체계를 개선하는 작업도 계획하고 있다.

신문은 “학과를 통합 정리한 데 맞게 (교육)위원회에서 교육강령을 전면 검토하고 세계적인 교육 발전 추세에 맞게 갱신하기 위한 심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초·중등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신문은 “초·중등 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에 계속 큰 힘을 넣고 있다”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혼합현실, 교육예측과 교육평가기술을 도입한 교수방법 등을 실정에 맞게 도입하며 높은 수준의 초·중등 교육용 다매체 편집물을 제작해 전국 모든 학교에 보급하는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12년제 의무교육 강령이 세계 선진수준의 교육강령이 될 수 있게 더 세련되도록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12년 11년제 의무교육제를 12년제로 개편하고 2014년에는 초급중학교(중학교)와 고급중학교(고등학교)를 분리하는 등 교육 체계를 빠르게 바꿔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2017년부터는 12년제 의무교육이 전면 실시되고 있다.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2012년부터 북한이 교육 분야에서 많은 변화를 꾀하고 세계적인 추세를 의식해 이에 맞춰가게 된 것은 유년 시절 스위스에서 유학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험과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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