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의 생활은 훨씬 편리해졌지만, 우리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공간과 물건 들은 동식물에 해를 입히거나 자연환경을 오염시키기도 한다. ⓒ게티이미지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미래를 위한 지구 한 바퀴’는 하늘과 숲, 바다, 극지방을 둘러보며 환경 오염으로 고통받는 동물들, 본래 모습을 잃어버린 자연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책을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며 지구를 구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책 속 주인공 북극여우는 환경 오염 문제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고,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환경 문제와 기후 변화의 원인을 직접 알아보러 환경 탐험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과학자 푸르미 박사님의 도움을 받아 박사님이 발명한 특별한 자전거를 타고 지구 환경을 살펴본다.
지구의 미래를 사라지게 하는 환경 오염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의 생활은 훨씬 편리해졌지만, 우리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공간과 물건은 동식물에 해를 입히거나 자연환경을 오염시키기도 한다. 지구에는 인간뿐 아니라 동식물이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함께 살아가기 때문에, 인간의 작은 행동으로도 지구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 책의 북극여우가 처음으로 보게 된 세상은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여기저기 나무들이 잘려 나가고 메말라 버린 숲과 바다 위에 둥둥 떠다니는 쓰레기와 검은 기름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환경이 파괴되어 생기는 피해를 동물들이 겪는 것이었고, 사람들에게 집을 빼앗겨 거리를 헤매는 숲속 동물, 플라스틱 고리에 목이 끼어 제대로 숨 쉴 수조차 없는 바다생물 들도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환경 문제를 보여주며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문제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를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자세히 알려준다.
또한 북극여우가 각각의 장소에서 직접 보고 느낀 점을 생생하게 묘사해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해결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수 있다.
ⓒ청어람아이
위기의 지구를 구하는 지혜를 길러보자!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 시작하면, 지구의 미래는 조금씩 밝아질 것이다.
책은 생활 속 나쁜 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는 일,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는 일, 오염된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일, 석유를 낭비하는 일’을 줄여나가야 한다.
또, ‘플라스틱 대신 유리그릇이나 통을 사용하거나 자연 분해 용기를 사용하는 것’도 지구 환경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이 책을 통해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동물들과 아름답고 생기 넘치던 모습을 잃어버린 자연을 발견하고,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곳인 소중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지혜를 길러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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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억년 전 초기 지구에서 생명체 재료가 되는 탄화수소, 알데히드, 알코올 등 유기 분자들이 철이 풍부한 운석이나 화산재 입자들이 촉진하는 화학반응을 통해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안정적이고 부작용이 적으면서 수술 후 전이·재발을 막을 새로운 형태의 암 치료 백신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 한국연구재단은 울산대 진준오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에서 얻은 표면 단백질을 항원으로 이용한 지질 나노입자(AiLNP)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복통, 설사, 직장 출혈, 철 결핍 빈혈(iron deficiency anemia) 등 4가지 징후 또는 증상이 50세 이전에 나타나는 조기 발생(early-onset) 대장암의 경고 신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화학 섬유에서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 오염에 경각심을 갖고 생분해가 가능한 옷을 찾는 착한 소비가 생기고 있지만 생분해를 내세우며 개발된 섬유도 실제 환경에서는 제대로 썩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인 화성 탐사를 앞두고 이것이 실제 가능한지 관심이 높은 가운데 쥐 머리에 초음파를 쏴 동면 상태를 안전하게 반복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WUSL) 홍 천 교수팀은 26일 과학저널 '네이처 신진대사'(Nature Metabolism)에서 초음파 펄스를 생쥐와 쥐의 뇌 특정 부위에 쏴 동면 상태를 안전하게 가역적으로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방법은 머리 위에 초음파 방출기를 장착하는 비침습적 방식으로 초음파를 쏴 뇌의 신경 세포를 일시적으로 활성화해 체온을 낮추고 신진대사를 늦출 수 있다며 향후 의학이나 장거리 우주 비행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보놀 성분을 함유한 사과와 블랙베리 등을 섭취하는 것이 노인의 '노쇠' 발현 가능성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쇠(frailty)는 나이가 들면서 신체 기능이 필연적으로 떨어지는 노화(aging)와는 구분되는 것으로, 일상에 지장을 줄 만큼 나이에 비해 신체기능이 심각하게 약해져 낙상과 골절 등을 초래할 위험이 높고 장애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하버드의대 계열 임상 연구소인 '힌다·아서 마커스 노화연구소' 등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의 하위그룹인 '플라보놀' 섭취와 노쇠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북극해 식물플랑크톤이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예상치보다 최대 3배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극지연구소가 24일 밝혔다. 포항공과대학교 국종성 교수 연구팀, 극지연구소 양은진 박사, 미국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임형규 박사 등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탐사를 포함한 다양한 북극해 현장 탐사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활용해 북극해 식물플랑크톤의 농도 예측기법을 개발했다. 이를 적용한 결과 이산화탄소 배출 시나리오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2100년 식물플랑크톤의 농도는 기존 IPCC 5차, 6차 보고서의 예측과 비교할 때 감소 폭이 최대 3배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