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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재 기자
2004-12-30

부착만 하면 자동변속 자전거로 ‘변신’ 자전거 전문 연구개발 벤처 에이집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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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전거든 변속기를 부착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기어를 변경할 수 있다.


자전거 전문 연구개발 벤처기업 에이집바이크(대표 이재선)는 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속도에 따라 기어변속을 자동으로 이뤄지게 하는 자전거용 자동변속 제어장치인 'COOLRUN AGS(Automatic Gear Shifting System)'를 개발, 시판한다고 27일 밝혔다.


'COOLRUN AGS'는 바퀴에 달린 마그네틱에 의해 스피드 센서가 회전속도를 감지하고 이 값을 내장마이크로 칩에 전달, 중앙제어장치의 명령으로 모터를 구동해 변속기의 줄을 밀거나 당겨 최적의 기어비율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제품이다.


처음 출발할 때에는 작은 힘으로 쉽게 출발할 수 있어 기어 변속이 없다. 하지만 속도의 증감에 따라 기어가 자동으로 고속, 저속 기어로 바뀐다.


기존의 기계식 자동변속 자전거는 원심력에 의해 추(錘)가 뒷바퀴 허브의 중심으로부터 일정하게 멀어지면서 기어를 변속시켜 주지만, 감속 시 끝점에서 다시 중심으로 되돌아오게 될 경우 원심력이 소진될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출발시 저단에서 고단으로의 변속은 원활하지만 감속하거나 언덕을 오를 경우 기어가 신속히 저단으로 전환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수동조작 필요없이 속도에 따라 컴퓨터가 자동으로 최적의 기어비율을 계산해 변속을 제어한다.


특히 기어의 종류와 바퀴의 사이즈에 관계없이 모든 자전거에 장착이 가능하다.또, 장착 시 기존 부품을 제거하거나 교체할 필요가 없으며, 일정한 힘과 속도의 페달링을 제공하므로 무릎관절 등 신체부위에 무리한 힘을 주지 않고 효율적으로 자전거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기어변속을 위해 핸들 주위에 지저분하게 배치된 줄(와이어)을 없애 외관상으로도 깔끔하다.


자동변속기는 고속으로 바뀔 시에는 2번의 '삐삐' 소리를 내며, 저속으로 바뀔 시에는 1번의 소리를 내 운전자에게 미리 기어가 바뀐다는 것을 알려준다. 색상 또한 은색․분홍색․연녹색․검정색 등 다양하다.


세계적인 자전거 부품회사인 일본 Shimano사의 제품은 변속기가 3단까지 가능하고, 내장기어이기 때문에 자사의 자전거에만 변속기 장착이 가능하지만, 이 회사의 기어는 단수가 훨씬 다양화 돼 있으며 어떤 자전거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또, 수출가격이 제품 한대당 35 달러로 가격이 경쟁제품 보다 싸다는 장점도 있다.


이 회사는 여성과 어린이․노약자․장애인 등 수동기어 변속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이번 제품을 개발했으며, 현재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업체들의 테스트가 끝나면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선 사장은“해외 제품은 디자인은 좋지만 자사 자전거가 아니면 붙일 수 없는 반면 우리 제품은 모든 자전거에 부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6개월에서 1년마다 1번씩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으로 현재 4단계까지의 안을 만들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3년 10월 ‘제1회 자전거인라인 스케이트 신기술 및 디자인 공모전’ 신기술 부문에서 자동변속기 목합과 아이디어로 가작을 수여했으며, 지난 2003년 7월에는 ‘제12회 대전광역시 산업디자인 전람회’에서 장려상을, 지난 7월 5일에는 산업자원부 우수산업 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과학기자협회미디어리소스발굴자료]

김홍재 기자
저작권자 2004-12-30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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