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 설사, 직장 출혈, 철 결핍 빈혈(iron deficiency anemia) 등 4가지 징후 또는 증상이 50세 이전에 나타나는 조기 발생(early-onset) 대장암의 경고 신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철 결핍성 빈혈은 적혈구의 혈색소인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인 철분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형태의 빈혈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 소화기내과 전문의 카산드라 프리츠 교수 연구팀이 의료보험 수혜자 중 조기 발생 대장암 환자 5천75명 그리고 이들과 연령, 성별 등을 매치시킨 대장암이 없는 대조군의 의료기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4일 보도했다.
이 4가지 중 한 가지가 있을 땐 대장암 위험이 94%, 두 가지가 있을 땐 3.59 배, 3가지 이상이 있을 땐 6.52 배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나이가 젊을수록 그리고 특히 직장암과 연관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전체 환자의 49.3%는 이러한 징후 또는 증상이 대장암 진단 전 3개월 이내에(평균 0.53개월) 처음 나타났다. 19%는 대장암 진단 전 3개월에서 2년 사이에(평균 8.7개월) 처음 나타났다.
현재 조기 발생 대장암은 대부분 병원 응급실에서 진단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조기 발생 대장암은 그만큼 진단이 상당히 늦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연구팀의 지적이다.
따라서 이 4가지 징후나 증상을 일찍 발견하면 조기 발생 대장암의 조기 발견과 진단이 개선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 암 연구소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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