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배송 데이터 구축·3D 디지털트윈' 과기부 공모사업 선정
12일 오전 경기도 오산시청 1층 로비.
태블릿 PC로 작업 지시를 내리자 바퀴가 달린 선반처럼 생긴 배송 로봇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로봇은 출발지점에서 20m가량 떨어진 지점에 정확하게 도착했고, 관계자가 택배를 싣자 다시 20m를 이동해 도착지점까지 안전하게 택배를 전달했다.
이동 중 주변에 사람이 지나가면 잠시 멈추거나 해당 지점을 피해 목적지를 찾아왔다.
이날 로봇 배송 시연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AI(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된 흥일기업-오산시 컨소시엄이 구축한 실내공간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배송 과정을 시험하기 위해 열렸다.
흥일기업이 제작한 배송 로봇은 바닥에 마그네틱 표식이나 센서를 부착해 해당 구역만 움직이는 방식과는 달리, 내부에 장착된 4가지 센서로 자기 위치, 주변 장애물 등을 인식해 움직인다.
별도의 인프라 없이도 실내 공간 3D 데이터만 학습하면 이동이 가능한 시스템이어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해당 기업의 설명이다.
천효창 흥일기업 부장은 “실내 공간 3D 데이터 학습을 통한 로봇 배송은 앞으로 실외 배송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며 “조만간 오산에서는 아파트 단지에서 로봇이 직접 배송하는 시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AI 교육도시 오산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AI와 융합하는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며 “초중고뿐 아니라 성인들로 이어지는 평생교육에도 AI와 융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흥일기업-오산시 컨소시엄은 과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 연말까지 국비 3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선정된 분야는 로봇 자율 배송을 위한 자율주행 데이터 구축과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을 위한 실내공간 3D 데이터를 구축 2개 과제다.
(317)
로그인후 이용 가능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저온 플라스마를 처리한 땅콩 겉껍질에서 미백과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는 성분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C형간염을 치료할 경우 간암에 걸리거나 간암으로 사망할 위험성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질병청이 분당서울대병원과 공동 수행하는 '한국 C형감염 코호트 연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C형간염을 치료한 사람이 간암에 걸릴 확률이 치료하지 않은 사람보다 5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74%, 간경변 합병증에 걸릴 확률은 90%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신 중 뇌전증(간질) 치료제인 발프로산(valproate) 등 일부 항경련제에 노출된 아이는 나중에 정신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구 환경이 8개 지표 중 7개에서 이미 '위험 구역'으로 들어가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성인 환자 3명 가운데 1명은 심혈관질환 증상이나 징후가 없더라도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과 이동욱 교수팀이 감압점착제에 온도 반응성을 부여해 고온에서 쉽고 깨끗하게 떼어낼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우리나라 성인의 중증 우울증 유병률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1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