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 프로젝트(COLUMBUS Project)’로 거대 규모의 북미 시장에 도전하자!”
지난 해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업계의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립한 ‘콜럼버스 프로젝트’의 정부 구상을 공개하면서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콜럼버스 프로젝트’란 대한민국의 제약 및 의료기기, 화장품 분야 등 '보건의료(HT, Health Technology)' 분야 우수기업들이 북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북미시장 보건의료분야 관계자들과 활발한 공조를 할 수 있도록 정부가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다.
HT 산업의 핵심은 바이오
‘콜럼버스 프로젝트’에서 알 수 있듯이 HT 산업은 정부가 강력한 육성 의지를 갖고 있는 유망 분야이다. 특히 HT 분야 중 바이오 산업은 고령화와 글로벌화, 과학기술 발전이라는 21세기의 3가지 블루오션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핵심 분야다.
현재 정부는 바이오 산업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정해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국가 바이오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 정책에 대해 분석하고, 미흡한 점과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하고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한 ‘2012 제2회 글로벌 헬스케어 포럼’이 지난 30일(수) 열렸다.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 글로벌 바이오시장 현황과 대처, △ 바이오산업 육성 도전과 전략, △ 바이오의약품산업 지원 정책, △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등에 대한 주제 발표, 토론으로 진행됐다.
포럼의 개최를 위한 축사에서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안도걸 보건산업정책국장 대독)은 “향후 글로벌 시장 개방에 따른 경쟁력 강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HT 산업’ 중에서도 바이오 산업의 육성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하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바이오 분야의 세계 시장 흐름과 미래를 전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바이오 산업의 생태계 조성이 필요
오전 세션의 첫 번째 순서는 ‘정부의 바이오제약 산업 지원정책’에 대한 내용이었다. 안도걸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강연을 통해 “현재 국내 제약산업이 직면한 도전 과제로 한미FTA 체결 등으로 제약강국과의 무한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점”과 “선진국-신흥국 사이의 ‘넛크래커(Nut-cracker)’로 국제적 입지가 축소될 우려가 있음”을 이야기했다.
또 정부 지원방안으로 인력양성과 해외진출, 세제및 금융지원 분야에 대해 설명하였는데 “먼저 인력양성 방안으로는 융복합 지식인재의 양성을 위한 ‘제약산업 특성화 대학원’ 설립을 지원할 예정이고 세제지원으로는 ‘연구개발 투자 자금에 대한 법인세액 공제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식경제부의 강혁기 바이오헬스 과장은 ‘정부의 바이오․제약산업 육성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하면서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인 ‘영세한 산업규모와 R&D 투자 미흡’과 ‘해외시장 진출 및 사업화 성과 부진’, ‘기초연구와 신약개발간의 차이 존재’를 지적했다.
강 과장은 또 정책지원 방안으로 “연구개발 측면에서는 성과 창출을 위해 ‘100대 전략제품 후보기술’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술기획을 추진하고 있고, 글로벌 마케팅 측면으로는 아시아를 포함한 이머징 마켓과 선진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 된 시장공략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후에 계속된 포럼은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이란 키워드에 집중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현병환 센터장은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란 내용의 강연을 통해 미래인 2030년의 바이오경제를 전망했다.
현 센터장은 발표를 통해 “2030년대 쯤이면 바이오기술이 OECD 지역에서 산업분야와 1차 생산분야에 가장 많이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바이오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으로 ‘바이오 공정의 상용화’와 ‘바이오 기술의 규제및 정책체계’를 들었다.
현 센터장은 또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지속가능한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한 점과 시장경쟁력 확보 및 목표지향적 바이오 산업화의 추진을 들었다.
또 이에 대한 세부 추진방안으로 “새롭게 형성되는 바이오산업 분야의 성장에 맞춘 관련 인프라의 완비가 필요하다”는 점과 “의약바이오, 산업바이오, 융합바이오, 그린바이오의 4대 전략분야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가 시급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지난 해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업계의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립한 ‘콜럼버스 프로젝트’의 정부 구상을 공개하면서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콜럼버스 프로젝트’란 대한민국의 제약 및 의료기기, 화장품 분야 등 '보건의료(HT, Health Technology)' 분야 우수기업들이 북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북미시장 보건의료분야 관계자들과 활발한 공조를 할 수 있도록 정부가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다.
HT 산업의 핵심은 바이오
‘콜럼버스 프로젝트’에서 알 수 있듯이 HT 산업은 정부가 강력한 육성 의지를 갖고 있는 유망 분야이다. 특히 HT 분야 중 바이오 산업은 고령화와 글로벌화, 과학기술 발전이라는 21세기의 3가지 블루오션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핵심 분야다.
현재 정부는 바이오 산업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정해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국가 바이오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 정책에 대해 분석하고, 미흡한 점과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하고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한 ‘2012 제2회 글로벌 헬스케어 포럼’이 지난 30일(수) 열렸다.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 글로벌 바이오시장 현황과 대처, △ 바이오산업 육성 도전과 전략, △ 바이오의약품산업 지원 정책, △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등에 대한 주제 발표, 토론으로 진행됐다.
포럼의 개최를 위한 축사에서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안도걸 보건산업정책국장 대독)은 “향후 글로벌 시장 개방에 따른 경쟁력 강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HT 산업’ 중에서도 바이오 산업의 육성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하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바이오 분야의 세계 시장 흐름과 미래를 전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바이오 산업의 생태계 조성이 필요
오전 세션의 첫 번째 순서는 ‘정부의 바이오제약 산업 지원정책’에 대한 내용이었다. 안도걸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강연을 통해 “현재 국내 제약산업이 직면한 도전 과제로 한미FTA 체결 등으로 제약강국과의 무한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점”과 “선진국-신흥국 사이의 ‘넛크래커(Nut-cracker)’로 국제적 입지가 축소될 우려가 있음”을 이야기했다.
또 정부 지원방안으로 인력양성과 해외진출, 세제및 금융지원 분야에 대해 설명하였는데 “먼저 인력양성 방안으로는 융복합 지식인재의 양성을 위한 ‘제약산업 특성화 대학원’ 설립을 지원할 예정이고 세제지원으로는 ‘연구개발 투자 자금에 대한 법인세액 공제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식경제부의 강혁기 바이오헬스 과장은 ‘정부의 바이오․제약산업 육성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하면서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인 ‘영세한 산업규모와 R&D 투자 미흡’과 ‘해외시장 진출 및 사업화 성과 부진’, ‘기초연구와 신약개발간의 차이 존재’를 지적했다.
강 과장은 또 정책지원 방안으로 “연구개발 측면에서는 성과 창출을 위해 ‘100대 전략제품 후보기술’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술기획을 추진하고 있고, 글로벌 마케팅 측면으로는 아시아를 포함한 이머징 마켓과 선진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 된 시장공략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후에 계속된 포럼은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이란 키워드에 집중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현병환 센터장은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란 내용의 강연을 통해 미래인 2030년의 바이오경제를 전망했다.
현 센터장은 발표를 통해 “2030년대 쯤이면 바이오기술이 OECD 지역에서 산업분야와 1차 생산분야에 가장 많이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바이오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으로 ‘바이오 공정의 상용화’와 ‘바이오 기술의 규제및 정책체계’를 들었다.
현 센터장은 또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지속가능한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한 점과 시장경쟁력 확보 및 목표지향적 바이오 산업화의 추진을 들었다.
또 이에 대한 세부 추진방안으로 “새롭게 형성되는 바이오산업 분야의 성장에 맞춘 관련 인프라의 완비가 필요하다”는 점과 “의약바이오, 산업바이오, 융합바이오, 그린바이오의 4대 전략분야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가 시급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 김준래 객원기자
- joonrae@naver.com
- 저작권자 2012-05-3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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