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남도가 민선 8기 상생협력 과제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10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광주·전남 첨단의료 복합단지 조성 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양 시·도, 화순군, 광주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충북 오송, 대구 등 기존 두 곳 첨단의료 복합단지 장단점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시도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부터 임상, 인증, 제품화까지 전 주기 인프라를 갖춘 전남 화순 백신산업 특구에 첨단바이오신약 개발 거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 산업 인프라가 집적된 광주 첨단지구에는 AI 기반 융복합 의료기기 인프라를 갖춰 초광역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화순 백신산업 특구에는 2002년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설립, 2004년 화순전남대병원 개원, 2009년 GC녹십자 화순공장 유치 등을 통해 15개 지원기관, 33개 기업이 몰려있는 바이오 클러스터가 구축됐다.
광주는 의·치과 대학 4곳, 한국광기술원 등 연구기관, 광주테크노파크 등 지원기관 등 인프라를 자랑한다.
지역에 조성된 바이오·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강소형 첨단의료 복합단지를 조성해 국가 예산 부담을 줄일 계획이라고 시도는 전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연구 용역을 통해 새 첨단의료 복합단지 지정 논리를 강화하고 특화 분야 도출, 입지 요건 분석 등 결과를 반영한 추진 전략을 구상할 예정이다.
내년 보건복지부에서 수립 예정인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종합계획에 반영하는 게 목표다.
이 사업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이은 민선 8기 광주시와 전남도의 2호 상생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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