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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0-11-27

미세먼지·악취 원인만 골라 동시에 제거한다 에너지연 "가격 경쟁력 있어 상용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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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윤형철 박사 연구팀이 미세먼지와 악취 주범을 동시에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사용하는 기존 선택적 환원촉매 공정은 촉매가 비싸고, 가스를 섭씨 300도 이상으로 가열해야 해 많은 비용이 들었다.

산화 기반 흡수 공정 역시 고가의 산화제를 사용하는 데다 질산 폐수를 발생시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흡수액은 금속 착화합물 기반의 수용액으로, 100도 미만 저온에서도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황산화물과 수용성 악취 가스를 동시에 잡는다.

이 흡수액은 일산화질소를 산화 과정 없이 제거해 기존 산화 기반 흡수액보다 질산 폐수 발생을 크게 줄인다.

고가 산화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비용도 낮출 수 있다.

기존 금속 착화합물은 산소에 노출됐을 때 성능이 떨어지는데, 이 흡수액은 고농도 산소 조건에서도 고효율의 제거 성능을 유지한다.

이 기술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

윤형철 박사는 "기존 기술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높아 조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0-11-2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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