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뛰어난 사람들만 모여 있다면, 그 조직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고, 그 개인이 모여 구성한 조직 역시 개인의 힘을 기반으로 더 큰 성공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일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뛰어난 인재들만 모인 집단에서는 성과가 낮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역량이 뛰어난 이들을 모아놓은 집단이 오히려 개인 역량의 합보다 성과가 적을 때, 그것을 ‘아폴로 신드롬(Apollo Syndrome)’이라고 한다.
이는 1960년대 말 영국의 헨리 경영대학에서 10년 동안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된 이론이다. 한 집단에 뛰어난 인재들이 많이 모였지만, 오히려 집단 전체의 성과는 낮게 나타난 현상을 설명하면서 등장한 개념이다. 쉽게 말해,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일에는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이러한 아폴로 신드롬을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우리의 속담이 있다. 바로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이다. 주관하거나 참견하는 사람이 많으면 일을 이루기가 어렵다는 뜻의 속담으로, 우수인재들이 모이면 이러한 현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는 것이다.
아폴로 신드롬이라는 개념은 경영학자 메러디스 벨빈의 저서 ‘팀 경영의 성공과 실패’(Management teams : why they succeed or fail)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벨빈은 우수 인재 집단일수록 높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가정하에 연구를 진행하였다.
실험 결과 그 집단의 전반적인 성과가 별로 우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뛰어난 사람들만 모인 경우에는 그 조직 내에서 정치 역학적인 위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똑똑한 사람들은 서로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설득하려고 쓸데없는 논쟁을 벌이게 되고, 일과 관련된 부분이 아니라 외적인 부분에서 무의미한 과제 수행을 하게 된다.
상대방의 의견 중 약점만을 찾기에 급급하고, 또 그 약점을 찾는 데는 탁월한 능력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언제나 과제 진행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정말로 중요한 일들을 무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더 나아가 문제가 생기게 되면 서로를 비난하기 바쁘다.
메러디스 벨빈은 10년에 걸친 이 실험을 통해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집단을 이루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의사결정 행태는 이러한 현상의 반복이라고 설명하였다.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자 하지만, 정작 자신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이다.
벨빈은 신뢰성 있는 소수의 리더가 중심이 되어 다양한 능력과 성격을 가진 팀원들로 팀을 구성했을 때, 그 효율성이 가장 좋다고 밝히기도 했다. 적절한 사고력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단호하게 결정을 내리는 리더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역 시너지효과의 일종, 아폴로 신드롬
아폴로 신드롬은 일종의 역 시너지 효과(negative synergy effect)로 볼 수도 있다. 예를 들면 ‘2+2=5’가 되는 것이 아니라, ‘2+2=3’이 되는 것이다. 같은 조직 내에 모인 구성원들이 오히려 분리 되었을때 효율이 높아지고 더 높은 능률을 보일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시너지 효과(synergy effect)는 원래 경영 일반에서 사용되는 개념으로, 하나의 기능이 다중(多重)으로 이용될 때 생성되는 효과를 나타내는 말이다. 1+1이 2 이상의 효과를 낼 경우를 가리키는 말로 ‘상승효과’(相乘效果)라고 번역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이 시너지 효과를 조직의 구성으로 가지고 오면, 개개인이 모여서 더 큰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만큼씩 일을 할 수 있는 개인이 모여 각자의 능력을 더한 것보다 더 큰 결과물을 낼 때 사용하는 개념이다. 아폴로 신드롬과는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역 시너지 효과가 지식과 신용 등의 무형자산에는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아폴로 신드롬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지식과 신용 등 무형자산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으며, 시야를 넓혀 조직의 구성에서 본다면 어느 정도 해당되는 부분이 있다고 보여진다.
아폴로 신드롬이 화제가 되면서 일반 기업에서도 인재의 능력만큼이나 팀워크를 중요시하게 됐다. 팀원 각자의 재능만큼이나 그들의 능력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따라서 최근 회사나 조직 내 구성원의 협조 관계를 원활하게 만들어 효율적인 업무를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팀빌딩을 실시하기도 한다.
인재들을 모아 효과적인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조직원 간의 다양한 성향과 가치관, 이해관계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호 간의 이해와 소통,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팀빌딩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뛰어난 인재들만 모인 집단에서는 성과가 낮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역량이 뛰어난 이들을 모아놓은 집단이 오히려 개인 역량의 합보다 성과가 적을 때, 그것을 ‘아폴로 신드롬(Apollo Syndrome)’이라고 한다.
이는 1960년대 말 영국의 헨리 경영대학에서 10년 동안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된 이론이다. 한 집단에 뛰어난 인재들이 많이 모였지만, 오히려 집단 전체의 성과는 낮게 나타난 현상을 설명하면서 등장한 개념이다. 쉽게 말해,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일에는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이러한 아폴로 신드롬을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우리의 속담이 있다. 바로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이다. 주관하거나 참견하는 사람이 많으면 일을 이루기가 어렵다는 뜻의 속담으로, 우수인재들이 모이면 이러한 현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는 것이다.
아폴로 신드롬이라는 개념은 경영학자 메러디스 벨빈의 저서 ‘팀 경영의 성공과 실패’(Management teams : why they succeed or fail)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벨빈은 우수 인재 집단일수록 높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가정하에 연구를 진행하였다.
실험 결과 그 집단의 전반적인 성과가 별로 우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뛰어난 사람들만 모인 경우에는 그 조직 내에서 정치 역학적인 위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똑똑한 사람들은 서로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설득하려고 쓸데없는 논쟁을 벌이게 되고, 일과 관련된 부분이 아니라 외적인 부분에서 무의미한 과제 수행을 하게 된다.
상대방의 의견 중 약점만을 찾기에 급급하고, 또 그 약점을 찾는 데는 탁월한 능력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언제나 과제 진행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정말로 중요한 일들을 무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더 나아가 문제가 생기게 되면 서로를 비난하기 바쁘다.
메러디스 벨빈은 10년에 걸친 이 실험을 통해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집단을 이루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의사결정 행태는 이러한 현상의 반복이라고 설명하였다.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자 하지만, 정작 자신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이다.
벨빈은 신뢰성 있는 소수의 리더가 중심이 되어 다양한 능력과 성격을 가진 팀원들로 팀을 구성했을 때, 그 효율성이 가장 좋다고 밝히기도 했다. 적절한 사고력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단호하게 결정을 내리는 리더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역 시너지효과의 일종, 아폴로 신드롬
아폴로 신드롬은 일종의 역 시너지 효과(negative synergy effect)로 볼 수도 있다. 예를 들면 ‘2+2=5’가 되는 것이 아니라, ‘2+2=3’이 되는 것이다. 같은 조직 내에 모인 구성원들이 오히려 분리 되었을때 효율이 높아지고 더 높은 능률을 보일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시너지 효과(synergy effect)는 원래 경영 일반에서 사용되는 개념으로, 하나의 기능이 다중(多重)으로 이용될 때 생성되는 효과를 나타내는 말이다. 1+1이 2 이상의 효과를 낼 경우를 가리키는 말로 ‘상승효과’(相乘效果)라고 번역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이 시너지 효과를 조직의 구성으로 가지고 오면, 개개인이 모여서 더 큰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만큼씩 일을 할 수 있는 개인이 모여 각자의 능력을 더한 것보다 더 큰 결과물을 낼 때 사용하는 개념이다. 아폴로 신드롬과는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역 시너지 효과가 지식과 신용 등의 무형자산에는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아폴로 신드롬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지식과 신용 등 무형자산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으며, 시야를 넓혀 조직의 구성에서 본다면 어느 정도 해당되는 부분이 있다고 보여진다.
아폴로 신드롬이 화제가 되면서 일반 기업에서도 인재의 능력만큼이나 팀워크를 중요시하게 됐다. 팀원 각자의 재능만큼이나 그들의 능력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따라서 최근 회사나 조직 내 구성원의 협조 관계를 원활하게 만들어 효율적인 업무를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팀빌딩을 실시하기도 한다.
인재들을 모아 효과적인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조직원 간의 다양한 성향과 가치관, 이해관계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호 간의 이해와 소통,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팀빌딩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 이슬기 객원기자
- justice0527@daum.net
- 저작권자 2013-11-2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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