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과학기술계를 이끌어 갈 국가과학자 5명에 대한 국가과학자 지정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1일 롯데호텔 2층 오닉스룸에서 2010년 선정 국가과학자 5명에게 지정서를 수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올해 선정된 국가과학자는 △김광수(60) 포항공대 교수 △김빛내리(41) 서울대 교수 △남홍길(53) 포항공대 교수 △노태원(53) 서울대 교수 △황준묵(47) 고등과학원 교수(이상 가나다순) 이다.
안 장관은 수여식에서 “국가과학자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신진연구자에게는 도전과 연구의욕을 높이는 역할모델이 되는 만큼, 우리나라의 과학기술력 향상과 기초분야 연구역량 제고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 장관은 또한 “앞으로도 국가과학자사업을 통해 ‘스타과학자’를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며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사회적 풍토 확립과 연구여건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주기 연장 등 지원 확대로 연구성과 창출 지원
교과부가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한 국가과학자연구지원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독창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한 선도연구자를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2010년 5명이 새로 선정돼 △신희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 △이서구 이화여대 교수(이상 2006년 선정) △유룡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2007년 선정)와 함께 총 8명으로 늘어났다.
교과부는 국가과학자들이 세계적 수준의 독창적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과제당 최대 1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2010년부터는 평가주기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 연구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하는 등 그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 김청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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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10-05-1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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