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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체로 이루어진 축구공 만들기 [부산국제신문공동] 생활과학교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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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을 자세히 살펴보자. 단순한 구모양이 아니라 정오각형과 정육각형으로 이루어진 다면체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축구공의 분자 모형=축구공은 정오각형 12개와 정육각형 20개의 가죽 조각을 이어 붙여서 동그랗게 만든 것이다. 정삼각형 20개로 이루어진 정이십면체의 12개 꼭지점을 똑같이 잘라내면 12개의 정오각형이 만들어지고 20개 면은 자동적으로 정육각형이 된다.


이렇게 12개의 꼭지점이 잘려졌다고 해서 축구공을 '깎은 정이십면체'라고도 부른다.


#나노과학 엿보기=축구공 분자 모형에서는 현재 각광받고 있는 나노과학의 일부도 찾을 수 있다. 축구공의 각 꼭지점에 탄소를 가진 풀러렌(생활과학교실<3> 참조)이 바로 그것. 풀러렌(Fullerene)은 크기가 10억분의 1에 불과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축구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나노(nano)는 무엇일까. 나노란 10억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로 난쟁이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나노스(nanos)에서 유래됐다. 1나노미터(nm)는 10억분의 1m로 머리카락 굵기의 8만분의 1 크기다.


이런 나노기술의 응용분야는 옷감과 샴푸처럼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물질에서부터 동식물의 DNA 분석, 내열, 내마모성을 갖는 나노코팅, 마이크로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축구공 만들기>


준비물: 풍선(흰색) 1개, 검은 시트지, 마분지, 작은 고무줄(30개, 지름 2㎝), 스테이플러, 가위, 자, 각도기


1. 마분지에 검은 시트지를 붙인다(사진①).


2. 마분지에 한 변의 길이 4㎝인 정오각형 12개를 그린다(정오각형 한 각의 크기는 108도이므로 자와 각도기를 이용해 그릴 수 있다).


3. 정오각형을 그린 마분지의 뒷면에 검은 시트지를 붙인다.



4. 가위로 정오각형을 오려낸다(사진②).


5. 2개의 정오각형 꼭지점 5개에 스테이플러 심의 한쪽 끝이 살짝 밖으로 나오도록 찍는다.







6. 2개의 정오각형 스테이플러에 고무줄을 끼운다. 이때 밖으로 나온 스테이플러 심의 한쪽 끝을 조금 들어올린 다음 고무줄을 끼우고 다시 눌러 단단하게 고정시킨다(사진③).







7. 나머지 10개의 정오각형 꼭지점에 스테이플러를 찍는다. 그런 후 과정 5의 정오각형 각각의 둘레와 정오각형 5개를 고무줄로 연결시킨다(사진④).







8. 과정 6에서 만든 2개의 도형을 평탄한 곳에 펼쳐놓고 고무줄로 연결시킨다(사진⑤).









9. 과정 7을 완성한 후, 고무줄 사이로 풍선을 불어본다(그림⑥).


임경숙 강사(부산대 미생물학과 석사)
저작권자 2005-02-2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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