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비오와 OneRepublic의 Counting Stars에 답을 하다

CIBER2(우주 적외선 실험 기구), 만 경 이상의 별 보여줄 수도

요즘처럼 밤하늘에 눈길이 가는 때가 또 있을까. 주위를 둘러보기보다는 하늘을 보는 것이 왠지 더 편안한 시절, 눈길을 향한 하늘엔 적고도 많은 별이 빛나는 중이다. 늘 거기 있었지만, 유난히 더 영롱해 보이는 그것들에 우리는 잠시나마 안심하며 언제나 우리 곁에 있던 일상도 되돌아올 거라는 희망을 품어 본다.

별들은 거리가 멀어 늘 같은 위치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조금씩 각기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요즘 우리는 그것들에 위안을 받는다. ⓒ게티이미지뱅크

그러는 도중 우리는 자연스럽게 질문 하나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저 별들은 대체 몇 개나 되는 것일까. 얼마 전 그런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듯 별을 세는 것을 제목으로 한 노래가 나왔다. 비오는 8일 쇼미더머니10 방송에서 Wonderlust Beats의 <Counting stars>의 비트에 맞춰 60초 싱잉랩을 선보였다.

그가 Couinting Stars 밤하늘의 펄, 이라고 감성적인 미성으로 외치듯 노래하는 그 순간 밤하늘에 셀 수도 없이 많은 영롱한 별이 촘촘하게 박혔다. 이내 그 별빛은 그것을 보며 지닌 우리의 열망을 관통한 듯하다. 비오의 참가 영상은 조회 수 사백삼십만 회를 넘어섰고, 영상의 댓글엔 무엇보다 음색이 너무 예쁜 듯. 미소 지으며 랩 하니까 더 감미로워 보인다. 라이브가 이 정도라니 소름이 돋았다. 랩 자체를 잘하는데 톤이 너무 좋다. 라는 등의 극찬이 쏟아졌다.

이어 그는 I’m 피카소. 별들은 내 작품을 전시 밀라노에, 라는 자신감이 넘치는 시적인 가사를 읊조리며 어둠에서 벗어나 세상에 펼칠 자신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우주적 신비로 표현했다.

여기에 또 하나의 감동 포인트가 있다. 그의 노래엔 ‘함께’가 함께했다. 요양원에 가신 할아버지가 이제 돈이 많이 드는 존재가 됐다는 말은 몸값이 비싸다는 좋은 말로 환원되었고,  그런 할아버지께 좋은 약, 좋은 삶, 좋은 것만 해드리겠다는 그의 각오가 뒤로 이어졌다.

한편, 미국의 록밴드 OneRepublic은 좀 더 강인한 느낌으로 별을 세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들의 Counting Stars는 흔들리는 삶의 지향점으로 별을 세는 것에 대해 말한다. 읊조리듯 시작돼 점점 강렬한 사운드로 듣는 이를 뒤흔드는 멜로디는 지금의 삶이 아닌 또 다른 삶으로 옮겨가기 위해 블랙홀에라도 빠져들겠다는 태세다.

Counting Stars를 부른 미국의 록밴드 OneRepublic ⓒ 현대카드

노래의 화자는 요즘 잠이 오지 않는다며 자신의 얼굴에 뜬 경고를 인식한다. 나이가 많지만 그렇게 많지도 않고, 어린 것도 같지만 그렇게 용감하지도 않은, 그야말로 이도 저도 아닌 것 같은 자신은 세상이 시키는 대로 한다 해도 세상이 내 것이 될 것 같지가 않다. 이에 더해 잘못된 일을 하면서 옳다고 느끼고, 옳은 일을 할 때는 정말 잘못됐다고 느끼는 화자는 결국 자신의 부조리를 통감하다 자신을 죽이는 모든 것들이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고 거짓말을 했었다는 말을 하며 온 힘을 다해 다른 삶으로 옮겨가기를 원한다. 별을 세는 순수하고 낭만적인 삶으로 말이다.

OneRepublic의 Counting Stars는 2013년 빌보드 차트 2위에 올랐고, 그들은 2018년 국내에 내한 공연을 하기도 했다.

이렇듯 노래 속에서 지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별. 얼마 전 그 별에 개수에 대한 나사의 기사가 있었다. 나사(NASA)의 고다드 우주 비행센터의 마일즈 햇필트(Miles Hatfield)는 과학자들은 우주의 총 별 수를 대략적으로 추정하기 위해, 은하의 평균 별 수를 계산해왔고, 어떤 추정은 1억 개 정도라고 하기도 했지만 그것의 열 배나 그 이상이라고 하기도 했으며, 그것에 2조개 가량으로 추정되는 은하의 수를 곱하기도 했다. 그러면 그 숫자는 100 퀸틸리온(1 퀸틸리온: 100경.)일 수도 있는데 그건 지구에 있는 모든 모래 알갱이 수(7.5 퀸틸리온으로 추정된다.)당 열 개의 별을 센 것보다 더 많은 숫자이다.

하지만 이 수치는 대부분의 별들이 은하계 안에 있다고 가정해 얻은 수치로 과소평가된 것일 수 있다. 이에 대해 RIT(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s:로체스터 공과대학교)의 물리학 및 천문학 대학과 탐지 센터의 조교수인 마이클 젬코프(Michael Zemcov)는 “은하계 밖에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빛이 나온다“ 라며, ”점점 더 많은 연구가 은하계 밖에 별들이 많다는 것을 암시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그는 사람들이 더 많이 볼수록, 더 많이 보게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6월 7일 뉴멕시코의 화이트 샌즈 미사일 장(White Sands Missile Range in New Mexico)에서 CIBER(Cosmic Infrared Background Experiment:우주 적외선 배경 실험 기구)-2가 더 많은 별을 잡아내기 위해 날아올랐다. 그것은 회수를 위해 지구로 다시 떨어지기 전 짧은 여행 중에 우주로 과학 기구를 운반하는 작은 준궤도 로켓인 음향 로켓을 타고 발사되었다.

알려진 모든 별, 은하수, 인공물들을 가리고 남은 것들을 강화하면 불규칙한 배경 광채가 나타난다. 이것이 우주 적외선 배경(CIB)이다. 밝은색은 더 밝은 영역을 나타낸다. ⓒ NASA/JPL-Caltech/A. Kashlinsky

젬코프가 이끄는 이 실험은 은하계의 역사를 우주에서 처음으로 별이 형성됐을 당시까지 추적하는 초은하 배경 광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젬코프는 이 연구에 의해 수집된 데이터가 우주에 얼마나 많은 별들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불일치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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