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변화와 사회 문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기초연구 사업을 통한 이공·인문·사회 분야 융합 연구 지원이 강화된다.
신진 연구자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생애 첫 연구 지원사업 대상자 규모도 크게 늘어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이런 내용으로 '2022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5일부터 신규과제 공모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젊은 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생애 첫 연구 신규과제 공모 숫자를 올해 506개에서 2022년 600개, 2023년 800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공계 분야에서 매년 발탁되는 신임 전임 교원 숫자가 약 750명임을 고려하면 2023년부터는 신임 전임 교원 대부분이 생애 첫 연구 사업 지원 혜택을 볼 수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초학제간 분야를 지원하는 '융합분야 선도연구센터'도 내년에 3개 내외의 신규 과제를 선정한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과 4차 산업혁명', '응용통계기법' 등 연구 환경의 변화와 사회적 이슈를 고려한 '융합형 기초연구실'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에는 연구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제도 개선 내용도 포함됐다.
박사 후 연구원과 비전임교원을 지원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주관연구기관 없이 과제를 신청해 선정된 연구자의 주관연구기관 확정 기한을 '선정 후 30일 이내'에서 '선정 후 6개월' 이내로 완화한다.
우수 연구자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재도약 연구 과제의 사업 신청 기한을 출산·육아 휴직 시에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2022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추진 일정은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10일에는 한국연구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사업 설명회가 열린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1-11-0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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