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 표준연구소장
년 전에 현역 교수시절 방학에는 학생들과 해외(특히 중국, 러시아, 동남아 국가 등)로 장애인IT교육봉사를 다녔었다. 그래서인지 기업 CEO에게서 공학 전공자로서 현지 언어가 가능한 특채하겠다는 문의가 많이 들어와서 난감한 적이 있다. 그리고 기업에서도 해당 공학 자격증과 해외 언어(영어, 중국어, 현지어 등)가능한 학생을 추천 받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싱가폴 게임 기업인데 미국에서 투자받아, 중국 시장에 맞는 게임을 한국 내에서 개발하여 수출하는 것이다. 이제는 IT일자리도 국제 감각이 없으면 어려운 시대가 되고 있다.
21세기는 초지능·초연결·초융합으로 요약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로서 기존 산업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기술혁신을 통해 신시장과 신산업이 창출되고 있다. 이 변화는 양날의 검과 같아서 단순 일자리는 사라지지만, 변화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경제가 성장하면서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된다.
또한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을 전기처럼 누구나 사용해야 하는 시대가 된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 환경의 전환과 빅데이타의 뒷받침으로 인공지능이 구현되는 극적인 돌파구가 열리면서 전환기를 맞고 있다. 비즈니스에 적용되면서 경영환경도 바뀌고, 국가 경쟁력도 새로운 혁신가치를 실현하는데 주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빅데이터가 기업 핵심가치로서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식 역량도 증가하게 된다. 그래서 인공지능기술을 선점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선자독식 구조가 강해진다. 지능기술로 생산성 증대 효과는 혁명적 수준으로 변화하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분야의 인재 수요 증가하며, 동시에 직업의 고용구조가 변화된다. 그러므로 국가, 기업, 개인 간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국제 감각을 가진 인공지능 개발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동안 과다 탄소배출로 인한 기후변화는 팬데믹을 생겨나게 하였다. 늦으나마 지구의 기후를 아끼기 위해서 뉴노멀로서 ESG경영도 등장하고 있다. 앞으로 시대는 본격적인 우주 개척시대가 열릴 것이다. 지구는 자연그대로 두고, 우주를 개척하여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 그러므로 지식역량을 발휘하는 우주개척에는 AiRobot동반자가 필요로 한다. 팬데믹으로 인한 가속페달을 밟은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AI인공지능”이 일상생활과 비즈니스 중심에 있게 된다. 더불어 AiRobot과 살아가는 생애단계별 AI소양교육도 필요로 한다.
또한 국제무역기구에서는 현재는 상품과 서비스를 분리하여 무역규범(GATT와 GATS)이 양·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전환으로 상품·서비스를 동시 소비·공급되는 초국경이 특징인 디지털 무역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가 비교우위인 국가가 서비스 분업, 상품·서비스가 결합된 GVC((Gloval Value Chain))로 세계 경제를 주도권이 바뀔 것이다. 미국, 중국 및 주요 국가들이 서둘러 AI소프트웨어(SW) 교육에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는 현재 대학생들이 경제 주역이 될 10년 내 디지털 무역규범이 지배하게 된다. 이는 국가 간 데이터 이전 자유화, 공공 데이터 상호접근 보장, 소스 코드 및 알고리즘 공개 강제 금지, 데이터 저장 장소 제한 금지 등과 같은 조건에서 오로지 디지털 실력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밀리는 국가는 디지털 식민지로 전락한다.
그러므로 수출로 살아가는 우리는 국가생존전략으로 디지털전환으로 AI교육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최근 초중고교과 과정에 AI기본 과목을 의무화하였다는 소식에 반갑게 받아들였다. 이제는 국제 감각을 가진 과학기술인재 육성이 목표다.
최성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 표준연구소장 / 前 남서울대 컴퓨터학과 교수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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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에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고 우주산업 육성에 나선다. 또 민관이 협력해 국가전략 기술을 본격 육성하고, 양자나 첨단 바이오 등 신기술 분야의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러한 내용의 2023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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