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공우주국(NASA)은 현지 시각으로 4월 11일 4명의 민간 우주비행사들이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성공적으로 도착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 엑스 크루 드래곤(SpaceX Crew Dragon) 캡슐에 탑승한 이들은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NASA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이륙한 지 21시간 만에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했다. 캡슐은 Falcon 9 로켓에 의해서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운반되었으며 로스앤젤레스 근처의 SpaceX 본사에서 비행 임무를 제어하고 지시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4명의 Axiom-1 승무원들이 스페이스 엑스 크루 드래곤이 정거장과 도킹했음을 알렸다. © 국제우주정거장 트위터
휴스턴에 기반을 둔 신생 민간 우주 기업 Axiom Space는 총 3명의 민간인과 1명의 노련한 우주비행사를 Axiom-1 승무원으로 선택하였다. 구체적으로, 임무 조종사로 은퇴한 스페인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마이클 로페즈-알레그리아(Michael Lopez-AlgeriaAlegria), 보조 조종사로 오하이오 출신의 기업가이자 곡예 비행사인 래리 코너(Larry Connor)와 함께 이스라엘 선교사이자 투자자인 전 전투기 조종사 이탄 스티베(Eytan Stibbe) 그리고 캐나다 사업가인 마크 패티(Mark Paty) 등이 포함되었으며 이들은 매우 철저하게 Axiom-1 임무를 준비했다.
참고로 임무 조종사인 마이클 로페즈-알레그리아는 Axiom Space의 부사장이기도 하다. 그는 은퇴 전까지 총 4번의 우주 비행을 완료했으며 국제우주정거장에 202일 동안 머물러 가장 길게 머문 기록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이다. 스티베와 패티는 임무 전문가로 활동할 예정이다.
4명의 Axiom-1 승무원들 © Space X/dpa
Axiom Space에 따르면 위 임무는 Axiom, SpaceX 및 NASA가 함께 협력하며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늘어나고 있는 상업용 우주 벤처의 확장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위 임무는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나 영국의 버진 그룹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이 경험한 것과 같은 억만장자들의 짧은 “우주 관광”과는 매우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실제로 과학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파견되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총 8일간의 과학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 clickorlando.com
과학 실험은 총 8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과학 연구 및 생물 의학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Axiom Space의 운영 이사 데렉 하스만(Derek Hassmann)은 Axiom-1 승무원들은 매우 상세한 연구 중심 일정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뇌 건강, 심장 줄기세포, 암 및 노화에 관한 연구와 미세 중력에서 유체의 표면 장력을 사용하여 광학 장치를 생산하는 기술 시연 등을 중심으로 연구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Axiom-1 승무원들은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한 이후로 NASA와 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Axiom-1 승무원들 (왼쪽부터 마크 패티, 래리 코너, 마이클 로페즈-알레그리아, 그리고 이탄 스티베) © Axiom Space Inc.
Axiom-1 승무원들은 머무는 동안 7명의 정규 승무원, 3명의 미국 우주인, 1명의 독일 우주인, 3명의 러시아 우주인과 함께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생활하게 된다. 현재 8일간의 연구는 대부분 완료된 상태이며 대서양의 악천후 예상 일기예보로 인해서 도킹 해제 시간이 다소 연기되었다. 따라서 이들이 다시 지구에 돌아오는 시간도 연기되었는데 현재 예정된 도킹 해제는 협정시(UTC)로 2022년 4월 20일 약 02:00에 시작될 예정이며 이들의 귀국 예정일도 현지 시각 2022년 4월 20일로 예정되어 있다.
Axiom-1 승무원들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머무르고 있는 우주인들 © NASA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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