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1990년대 개발된 국내 최초 유인잠수정과 자율무인잠수정이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에 등록됐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소장하고 있는 ‘해저탐사 유인잠수정 해양 250호’와 ‘심해탐사 자율무인잠수정 옥포-6000’이 23일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는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중요한 과학기술 유산을 국가적 차원에서 보존·관리·활용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2019년 도입한 제도다.
현재 42건의 자료가 등록돼있다.
올해 7건이 등록됐는데 그 가운데 2건이 국립해양박물관 소장자료다.
‘해저탐사 유인잠수정 해양 250호’는 1986년 11월 승선원 3명을 태우고 수심 251m 잠항에 성공한 국내 첫 유인잠수정이다.
1983년 8월 한국기계연구소 대덕선박분소에서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이후 한국해양연구원(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국내 연근해 수중 연구조사 등에 활용하기도 했다.
‘심해탐사 자율무인잠수정 옥포-6000’은 1996년 대우중공업이 심해저 자원 탐사를 위해 러시아 과학기술원 산하의 극동해양연구소와 공동 연구 개발한 심해 6천m급 국내 최초 자율무인잠수정이다.
1996년 5월 독도 근해에서 수심 2천300m 해저면 자료 수집을 시작으로 1998년 마샬군도에서 수심 4천800m, 2000년 하와이 동남방 2천km 해역에서 수심 5천m 해저탐사를 수행해 심해 해양 자원 연구를 위해 국내에서 자율무인잠수정을 활용한 첫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김태만 관장은 “국내 과학기술발전에 크게 공헌한 해양자료가 기증과 기탁을 통해 박물관에서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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