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국내 생물자원관의 중장기 추진전략을 담은 ‘제1차 생물자원관 기본계획(2021∼2025년)’을 수립해 올해 1월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는 2007년 국립생물자원관을 시작으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2015년),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2020년)을 건립했다. 각 자원관은 소관 분야 생물자원의 발굴·보전·관리·활용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제1차 기본계획은 ‘생물자원관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에 따라 생물자원관 간 역할을 세우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생물자원관이 수행해온 생물 주권 확보를 위한 생물종 조사·발굴 사업뿐 아니라 생물자원을 활용한 탄소중립 이행 기술 개발 및 바이오 신산업 육성 등을 촉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계획에는 생물자원을 전략적으로 조사·발굴해 생물 주권의 지표가 되는 국가생물종목록을 확대 구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가생물종목록은 내년에 5만6288종으로 확대하고 2025년에는 6만2600종까지 늘린다.
다음으로 권역별 특화된 소재 은행을 운영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생물자원 서비스의 제공 기반을 마련한다.
정부 기관이 보유 중인 생물다양성 정보를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KBR)’에 연계해 대국민 데이터 서비스를 확대·제공한다.
또 ‘생물 소재 클러스터’, ‘담수생물 사업화연계기술개발(R&BD) 센터’를 조성하는 등 야생생물을 활용해 바이오 신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자생생물 활용 사업화·제품화를 위한 지원 기반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탄소중립 등 환경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생물자원을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생물다양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가상·증강현실(VR·AR)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체험형 생물자원 전시관도 조성한다.
생물다양성 관련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해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계획도 세워 놨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생물자원은 현세대 뿐 아니라 미래 세대도 함께 향유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에 마련한 1차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생물 주권을 공고히 하고, 다양한 활용연구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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