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는 2월 15일(수)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이주호 장관과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교류 확대 및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교과부가 작년 7월 ‘과학기술대학 특성화 및 육성방안’을 수립한 이후 지난 6개월 동안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함께 논의한 상호 협력방안에 따라, 대학 간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인력 교류 등 실질적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은 MOU 체결을 계기로 학부생의 학점 교류와 영재학교 대상 공동 대학과목 선수과정(AP제도) 개발 등 교육 분야에서 우선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여름 학점 교류가 가능한 계절 학기를 시범 운영하고, 입시설명회도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개발 분야를 포함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한 사항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5개 대학 총장들이 참여하는 총장협의회와 기획관련 처장들이 참석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을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으로 육성하고 상호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은 이제 국내의 한계를 넘어 세계 속의 과학기술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강점 분야에 대한 대학별 특성화와 함께 긴밀한 협력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상호 건전한 경쟁 및 보완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MOU에는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모든 교직원은 윤리 및 도덕의식을 가지고 교육, 연구, 행정 등 사회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윤리선언을 포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사이언스타임즈
- 저작권자 2012-02-1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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