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풍부한 자원과 좋은 환경을 가진 원주시는 주요 산업으로는 첨단 의료기기, 자동차부품 등의 생산에 중점을 두고, 우리의 전통 문화를 살리기 위해 세계적으로 품질이 제일 우수한 옻과 한지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또한 문화면에서는 국제걷기대회와 세계인의 군악축제인 ‘원주따뚜’를 개최하여 세계인과 함께 자유와 평화를 추구하는 등 모든 시민이 ‘더불어 함께사는 행복한 원주’를 만들어 가고자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21세기는 지식과 정보가 국가경쟁력의 근간을 이루는 사회로 창조적 기술혁신과 미래산업 창출이 중요한 시대이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 원주시의 산업 구조는 90% 이상이 3차 서비스 산업이 차지하고 있어 국제화시대에는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산업구조를 인간의 생명과 건강관리에 직결되는 경쟁력 있는 기술집약형 첨단산업으로 개선하고자, 1998년부터 의료기기산업을 지역의 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하여 왔다.
이를 위해 연세대학교 의공학연구소와 『원주의료기기 테크노파크 조성사업 협정 체결』을 시작으로 지역협력연구센터(RRC), 첨단의료기기기술혁신센터(TIC), 창업보육센터를 대학에 설치하여 운영하였으며, 첨단의료기기테크노타워(지원동), 원주의료기기생산기술단지 및 의료기기 전용공단을 조성하여 의료기기업체를 유치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상지대학교 내에 한방의료기기산업진흥센터를 건립 추진 중에 있어, 양방과 한방을 통합한 종합의료기기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처럼 원주의료기기산업은 국내에서 지방화 시대의 성공적인 산·학·관 협력모델로 평가되고 있으며, 국내외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 “이제는 지역이다-지역혁신 성공사례를 찾아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2004) 또한 우리시는 WTA(세계과학도시연합)회원국으로서 급변하는 세계과학 기술과 문화를 공유함으로써 첨단과학기술의 시대, 지식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 같은 지속적인 의료기기산업의 육성으로 인해 산업자원부에서는 전국 6개 지역에 추진하는 지역혁신 클러스터 구축 계획의 하나인 ‘산업단지혁신클러스터’로 원주시를 지정하여, 우리는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이고 국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또한 원주시는 본격적으로 ‘첨단의료기기산업도시’로 시민의 삶을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으로 향상하고자 2004년 6월 24일 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합 창립 멤버도시로 가입하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 건강도시협의체 운영에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되었다. 또한 원주시는 WHO건강도시로서 지속적인 건강도시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제적 역할과 의무를 다할 것이며, 시민건강증진사업뿐만 아니라 물리적, 사회적 환경 개선을 위한 모든 분야에 대한 특히, 우리 원주시의 특화산업인 의료기기산업을 연계 발전시켜『첨단 의료건강도시』를 실현하는데 역점을 두고자 한다.
과학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생활과학교실」을 통해 시민들에게 과학을 체험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고, 「청소년과학탐구반」을 통해서는 지역 청소년들의 과학교육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또한 「지역과학기술진흥센터」를 통해 지역 과학기술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 것이 원주의 과학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활동을 통해 기초과학분야의 체계를 마련할 뿐 아니라 원주의 미래를 준비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반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하고, 또한 이로 인해 지식기반 사회를 주도할 지역의 과학문화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그 발판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
과학문화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시장 한 사람, 또는 뛰어난 소수의 과학자들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각 자치단체, 정부, 대학, 기관 등이 서로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협력을 해야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지방 자치단체를 대표해 원주시가 성공적인 과학문화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마련된 과학기술에 대한 일련의 정책들을 융화시켜 첨단의료기기산업의 과학기술과 과학문화가 조화를 이루어 21세기 과학기술의 선두주자로 지방화 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건강한 원주시’로 탈바꿈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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