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들이 국민을 대상으로 과학 강의를 하는 경연 프로그램에서 한국천문연구원 이은지(28)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7일 차세대 우수 과학 소통 전문가를 발굴하기 위한 신개념 과학 소통 경연 ‘필 더 사이언스’ 결선을 개최했다.
이 경연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을 국민에게 공유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기후변화’를 주제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발된 6명의 젊은 과학기술인들은 한 달간 전문가 멘토링 등을 통해 개발한 과학 융합 강연을 이날 결선에서 선보였다.
결선에는 국민참여단 100명이 참석해 경연 콘텐츠별 선호도 투표를 했다.
그 결과 대상을 받은 이씨는 ‘지구를 수사하는 프로파일러’라는 주제로 한 강연에서 지질층 연구를 통해 지구의 역사를 탐구하고 현재의 기후변화에 대응할 방법을 도출했다.
최우수상은 이종원(37)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에너지 빈곤층을 지키는 따뜻한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강연해 받았다.
김태훈(31)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연구원과 한창희(39) 인하대 해양과학기술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은 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 이상 수상자는 ‘과학 소통 펠로우십’으로 선정돼 디지털 방송 출연 등 후속 과학 소통 활동을 지원받는다.
결선 경연과 그간의 진행 과정은 디지털콘텐츠로 제작되며, 12월 중 유튜브 채널 ‘tvND ENT’와 ‘사이언스프렌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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