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전국 스마트공장 제조·운영설비의 보안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보안리빙랩’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보안성 시험 도구를 활용해 스마트공장 현장에서 보안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컨설팅이다. 현장 점검은 이달부터 추진된다.
스마트공장은 제품 기획에서 설계, 제조, 공정,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생산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생산시스템을 최적화한 공장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런 공장에 랜섬웨어·악성코드 공격이나 해킹 등 사이버 침해가 발생하면 매출 손실과 소비자 인명 피해 등이 우려된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생산 공정 정보가 유출되거나 생산이 중단되는 것은 물론 테러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서다.
앞서 과기정통부가 올해 3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한 스마트공장 보안 컨설팅 수요조사에서는 71개 스마트공장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공장에 자체 보안점검 및 조치를 위한 보안모델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 중에서 스마트공장별 기술 수준, 보유자료 등을 기준으로 5개 공장을 선별하고, 최적의 보안솔루션을 발굴해 맞춤형 보안 서비스를 묶음으로 제공한다.
또 현장 방문을 희망한 15개 공장에는 시험도구를 활용한 제어 설비의 보안성 점검 서비스도 지원한다. 점검 후 기술 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공장에는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과 연계해 민간 보안 서비스·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디지털 전환의 허점을 노리고 국내 기업에 매우 심각한 피해를 주는 사이버공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스마트공장 보안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면 기업 자산 보호와 국민 안전을 위해 보안리빙랩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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