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과학원(원장 명효철) 물리학부 이필진 교수가 ‘2007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에서 우수성과를 창출한 연구자들을 매년 선정하는 제도이다.

올해는 2007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를 대상으로 16개 부처 · 청에서 자체 선별을 통해 추천한 282건에 대해 선정위원회의 심층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이필진 교수는 ‘초대칭 이론에서의 자기 홀극 역학과 양면성 연구’에 대한 성과로 선정됐다. 이 교수의 이번 업적은 초대칭 이론에서 나타나는 연구를 집대성한 논문으로서, 자기 홀극의 연구에 관해서 ‘국제 표준’로 평가된다.

이 성과물은 이미 한국과학재단이 선정하는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사업 우수 연구 성과 50선과 한국과학기술 한림원의 2007년도 우수 학술 업적 조사 연구 및 평가 사업이 지목한 3대 물리학 논문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이필진 교수는 선정 소감에서 “국제적인 연구 결과는 개인의 연구를 바탕으로 하되, 국제 학술행사와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이루어지는 활발한 토론과 아이디어의 공유가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 고등과학원이 주최하고 있는 다양한 학술 행사들이, 연구를 막 시작한 대학원생들로부터 국내외 고급 연구자들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분들에게 참여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5일 오전 11시부터 국립과천과학관 회의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