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조명으로 만든 전기 집에서 쓴다

국내 연구진 기술개발

실내조명에서도 높은 효율로 전력을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3일 대학가에 따르면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심재원·김태근 교수와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과 김동하 교수 공동 연구팀은 낮은 조도에서의 빛 흡수 능력을 크게 높인 태양전지 기술을 최근 개발했다.

‘페로브스카이트’라는 유·무기 반도체 소재를 활용한 이 기술은 1천럭스(lx) 이하의 발광다이오드(LED) 실내조명에서도 34%를 웃도는 효율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1천럭스는 공부방 스탠드 수준의 밝기다.

그간 많이 쓰인 실리콘 소재 태양전지가 태양광(맑은 날일 경우 10만럭스) 아래에서 17%대의 전력변환효율을 보여온 것과 비교하면, 활용 범위를 넓히면서도 전력 생산량을 늘린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새 기술을 통해 거실 조명의 밝기인 200럭스에서도 전력 생산이 가능해졌다.

심재원 교수는 “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를 구동 가능하게 하는 전원에 대한 연구 또한 상당한 주목을 받는 상황”이라며 “실내조명으로 스마트 센서의 전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돼 사용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에너지 관련 국제학술지인 ‘나노 에너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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