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이 수천년 써 내려간 일기장

신안군, 단면모형 기증받아

갯벌 단면 ⓒ 신안군/ 연합뉴스

갯벌은 육지와 바다 사이에서 하루에 두 번씩 모습을 드러내며, 주로 해안의 경사가 완만하고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큰 해안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다.

갯벌은 눈에 보이는 것과 달리 퇴적물이 밀물과 썰물, 파도에 의해 끊임없이 이동하고 쌓이고 깎이는 과정을 반복하며 쉬지 않고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의 갯벌은 일기를 쓰듯 퇴적층에 기록을 남기고 있다.

갯벌단면모형(Peel)은 갯벌이 써 내려간 일기장을 눈으로 쉽게 볼 수 있도록 형상화한 모형으로 인위적인 갯벌의 훼손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갯벌의 변화과정을 쉽게 볼 수 있도록 고안된 방법이다.

갯벌단면모형을 통해 짧게는 수십 년에서 길게는 수천 년에 걸친 갯벌의 변화과정을 파악할 수 있으며, 갯벌의 과거 모습을 통해 앞으로 미래에 변화할 갯벌의 모습을 추측해 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갯벌의 변화과정을 담고 있는 갯벌단면모형은 뛰어난 가치를 지닌 기록자료이다”면서 “갯벌의 과거를 통해 미래의 갯벌 환경의 변화를 파악, 환경변화에 대응해 갯벌을 보호·관리·이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군은 전승수 기념 전시관을 마련해 갯벌 단면모형 전시와 제작 방법의 교육과 홍보를 통해 갯벌에 대한 인식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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