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과학체험’

공공기관 다양한 체험 행사 마련

2012.05.03 00:00 이성규 객원기자

어린이날엔 아이들을 위해 무엇이든 즐겁게 해주고 싶은 것이 모든 부모의 공통된 심정이다. 하지만 막상 집을 나서는 순간 후회가 밀려오기 십상이다. 어린이날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이면 어디든지 만원사례를 이루기 때문.

아이들에게 유익하면서도 보람 있게 어린이날을 보낼 만한 좋은 곳이 어디 없을까.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부모를 위해 과학 관련 공공기관에서 어린이날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과학체험 행사를 소개한다.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5일 전시관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생물자원의 소중함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생물사랑 어린이 대축제’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생물자원 체험과 놀이, 애니메이션, 연극공연, 환경교육 이동교구상자 체험 등 생물의 신비와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 작년 어린이날 국립생물자원관 축제에서 미니화분을 만들고 있는 어린이들. ⓒ국립생물자원관


톱밥과 흙으로 동물모형을 만들고 잔디씨를 심어 표현하는 잔디재배인형 만들기, 어린이들이 독도의 지리적 및 생태적 중요성 인식할 수 있는 독도모형 만들기, 조그마한 고무를 활용해 다양한 동·식물 모양을 만드는 펄러피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그밖에 인형극, 전통 민속놀이, 페이스페인팅 체험, 생물사랑 사진전시회, 생물사랑 캐릭터 퍼포먼스, 비눗방울놀이 등 아이들의 연령에 맞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또 국립생물자원관의 상설전시관서는 한반도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을 한눈에 보며 아이와 함께 특별한 과학 체험을 할 수도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독도특별전’이 개최되고 있어 독도의 독특한 생태계와 아름다운 경관 및 소중한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수 있다.

2008년부터 개최된 이 행사에는 참가자들이 날로 늘어 인터넷을 통한 사전 예약은 이미 마감됐으며,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가 가능하다. 행사내용이나 참가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생물자원관 홈페이지(www.nibr.go.kr)를 참고하면 된다.

연구소 전시관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농업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어린이날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원예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알림마당, 체험마당, 놀이마당의 총 3가지 주제로 진행되는데, 알림마당에서는 전시온실 견학, 원예 특작 발전사 사진 관람, 각종 작물 시험온실과 노지포장 견학 등과 함께 최근 도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주말농장 상담소가 운영된다.

체험마당에서는 카네이션 화분 만들기, 봉숭아꽃 물들이기, 과수원길 걷기, 배꽃 따기, 꽃이름 알아맞히기 등의 행사가 이어지며, 놀이마당에서는 페이스페인팅, 추억의 달고나, 윷놀이, 미꾸라지 잡기 경기 등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이 원예체험 행사는 선착순 1천명(동반가족 포함)까지 참여가 가능한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홈페이지(www.nihhs.go.kr)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목포에 위치한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는 어린이날 오전 9시부터 어린이와 함께 전시관을 방문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해양문화재와 함께하는 그림 같은 동화나라’를 개최한다.

역사의 보물창고인 바다와 해양문화재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된 이 행사에서는 ‘해양문화재와 해양생물 스티커 붙이기’가 전시관 입구에서 진행되며, 어린이를 위한 연극 ‘피터와 늑대’가 사회교육관에서 두 차례(13:00~14:00, 15:00~16:00) 공연된다.

또 연구소의 야외마당에서는 해양 역사‧문화 퀴즈 프로그램인 ‘알쏭달쏭 바다문화 탐험’이 열리는데, 퀴즈행사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그밖에 전시관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에게는 풍선과 솜사탕 등이 제공된다.

▲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는 연구원 내의 풍경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KRISS


대덕연구단지 내에 위치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에서는 4일부터 6일까지 영산홍, 철쭉 등 봄꽃들이 만개한 연구원 내의 풍경을 공개하는 ‘봄꽃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다양한 봄꽃들이 한창인 계절에 연구원을 시민에게 개방하여 과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봄꽃축제에서는 KRISS 음악 동호회의 공연 및 직원 노래경연 등이 열리며, 어린이날을 맞아 유아들을 데려오는 가족들을 위해 ‘에어궁전’ 모양의 놀이터도 설치된다. 또 풍선아트와 페이스페인팅 등 즐길거리 및 다양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마방진 풀고, 로봇댄스 공연 보고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온천동 해양자연사박물관 일원과 화명동 어촌민속관에서 파충류 체험, 영화 관람, 마술공연, 풍선아트 등의 다양한 행사를 무료로 진행한다.

온천동 해양자연사박물관 신관 4층 열대생물탐구관에서 파충류 체험이 5회에 걸쳐 열리며, 신관 2층 영상실에서는 북극의 눈물, 한반도의 공룡, 도라에몽 등의 영화가 상영된다. 또 야외광장에서는 풍선아트가 열린다. 화명동 어촌민속관 영상실에서는 마술공연이 5회 개최된다.

해양자연사박물관을 찾으면 행사와 더불어 세계 100여 개국의 희귀종, 대형종, 한국 특산종 등 자연사적 자료 2만 5천여 점을 보유한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다.

과학 및 수학에 대한 탐구력과 창의력에 관심이 많다면 부산과학기술협의회에서 마련한 ‘궁리하는 어린이를 위한 가족과학체험전’에 들려보는 것도 좋다. 어린이날 부산교육청 수학과학창의체험관 ‘궁리마루’ 운동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가족 마방진 등의 수학 체험 프로그램과 물리‧화학‧지구과학‧공학 등 각 분야별 과학체험, 물로켓 발사, 공기대포 쏘기, 과학 드라마 공연, 로봇댄스 공연 등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의 창의성 향상 및 탐구력 증진을 위해 기획된 이 행사는 모두 무료이며, 물로켓 등 일부 행사의 경우 궁리마루 홈페이지(www.mspark.or.kr)에서 온라인 사전신청을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3987)

뉴스레터 구독신청
태그(Tag)

전체 댓글 (0)

과학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