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구현 텔레프레전스 로봇 상표출원 작년 31배 급증

특허청, 신규·융복합 상품 거래실태 조사 결과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나 사물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가상현실을 구현해 주는 텔레프레전스 로봇 관련 상표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산업사회 상품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신규·융복합 상품 거래실태 조사 결과, 지난해 텔레프레전스 로봇 관련 상표 94건이 출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3건에서 1년 만에 31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국내에서 텔레프레전스 로봇 상표는 2013년 처음 출원됐고, 2018년까지 8건 출원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무려 122건이 출원됐다.

이 로봇 활용사례를 보면 영국 남부의 헤이스팅스 컨템포러리 박물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문을 닫은 갤러리를 둘러볼 수 있도록 ‘더블’이라는 텔레프레전스 로봇을 투입해 집안에서도 편안하게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한 한 메디컬센터는 ‘비치’라는 텔레프레전스 로봇을 활용해 환자 상태를 검진했다. 의료진은 환자와 직접 대면하지 않고 태블릿을 이용한 영상으로 소통했다.

이번 조사 결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상품에 속하는 전기 및 과학기기, 컴퓨터 및 과학기술 서비스업 출원 건수도 2018년부터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우리 기업들도 다양한 신규·융복합 상품을 신속하게 출시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길 바란다”며 “상품 출시 전 반드시 상표권을 얻어 분쟁을 사전에 차단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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