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새벽'을 추적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지상 우주망원경 `알마'(ALMA)가 3일(칠레 현지시간) 정식 가동을 시작했다고 스페이스 닷컴과 BBC 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칠레 남부 아타카마 사막의 해발고도 5천m 차이난토르 고원에 자리 잡은 ALMA(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는 지난 2003년부터 제작되기 시작한 거대 전파 망원경 단지이다.
ALMA는 가시광선의 파장보다 1천배나 긴 파장의 빛을 포착할 수 있어 우주에서 가장 멀고 가장 온도가 낮은 영역까지 관측할 수 있다. 130억여년 전 우주를 의미하는 이처럼 먼 영역에서 일어난 사건에 관해 지금까지 많은 학자가 여러 가설을 내놓았지만 이제는 실제 관측을 통해 이런 가설들의 정확성을 가려낼 수 있게 됐다.
ALMA 과학자들은 이날 가동을 기념하기 위해 지구로부터 약 7천만 광년 거리에 있는 까마귀자리의 일명 `안테나 은하' NGC 4038과 NGC 4039의 영상을 공개했다.
ALMA 망원경은 유럽 남부천문대(ESO)와 칠레, 미 국립전파천문대(NRAO), 일본, 대만 등이 참여하여 약 13억달러가 투입되어 건설되었다.
ALMA는 지름 12m의 안테나 66개로 2013년 완성될 예정인데 현재 설치된 안테나는 19개이지만 지금 상태로도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먼 우주의 영상을 잡아낼 수 있다. ALMA는 이 밖에도 먼 별 주위에서 행성들이 형성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과학자들은 우리 태양 나이의 100분의 1에 불과한 AU 마이크로스코피라는 작은 별을 초기 연구 대상으로 선정, 이 별 주위의 `탄생 고리' 물질들이 행성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과정을 지켜볼 계획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youngnim@yna.co.kr
- 저작권자 2011-10-04 ⓒ ScienceTimes
관련기사

뉴스레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