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사회에는 많은 기념일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중 ‘밸런타인데이’ 는 한창 달콤한 커플에게도, 솔로 탈출을 꿈꾸는 남녀에게도, 그리고 이별한 연인들에게도 사랑을 꿈꾸게 하는 특별한 날이다. 과연 이들은 ‘밸런타인데이’에 행복해질 수 있을까. 정말 ‘사랑’을 하면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속설들처럼 그렇게 변하게 될까. 그 진실을 살펴보자.
심장은 사랑하는 사람을 알아본다?
첫눈에 반한 사람이나 혹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심장이 두근거린다’는 말을 곧잘 한다. 그러나 실제 심장은 혈액 펌프의 기능만을 할 뿐이다. 이상형이나 과거에 사랑했던 사람을 알아보는 것은 우리의 ‘뇌’가 그 사람을 기억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다만 이것이 신경을 통해 심장을 더 빠르게 뛰도록 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그런데 유독 그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것은 왜일까.
사실 심장은 독자적으로 계속 흥분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박동원’이 갖춰져 있어 신경계의 조절 없이도 스스로 계속 뛸 수 있다. 그러나 그 박동 속도나 세기는 자율 신경계의 조절을 받고 있다. 이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으로 나눠지는데 ‘박동원’인 동방결절과 연결돼 있다.
보통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의 많은 에너지 소모와 더불어 혈액에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증가된다. 그러면 뇌간에 있던 연수는 자율 신경계 중 교감신경을 통해 동방결절로 하여금 박동 속도를 더 증가시켜 박동이 빨라지게 만든다.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흥분되거나 긴장했을 때도 교감 신경이 작용하여 심장을 더 빨리 뛰게 한다. 그런데 유난히 그 소리가 크게 느껴지는 것은 운동할 때처럼 근육은 활발하게 움직이지도 않고, 숨이 차지 않기 때문에 더 크게 들리는 것이다.
사랑에 눈이 멀다, 콩깍지 쓴 여자는 예쁘다?
사랑을 하게 되면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인 도파민과 아드레날린, 옥시토신 등이 기분을 좋게 하고 흥분을 고조시킨다. 하지만 자세한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은 급격하게 낮아진다. 이는 사랑하는 상대 외에는 그 어떤 사람에게도 마음이 끌리지 않아 무관심해지는 경향으로 생기는 결과이다. 예측능력도 현저히 떨어진다. 미래보다는 현재 몰입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연애할 때는 낯 뜨거운 행동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용감해지기도 한다. 신체 접촉으로 성적 흥분이 생기게 되면 본능적 욕구를 억제하려는 능력이 저하돼 현상이다. 그래서 사랑에 빠진 사람들에게 종종 ‘콩깍지가 씌어져 아무것도 안보이냐?’라는 소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흔히 사랑에 빠진 여자들은 예뻐지는 경향이 있다. 이 또한 과학적 결과물이다. 사랑의 감정은 뇌에 시상하부의 특정부위를 활성화시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성호르몬을 분비시킨다. 이 호르몬들은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돕게 되는데, 피부가 좋아져 예뻐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보통 ‘키스’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말을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렇게 살이 빠지는 이유는 연인들 사이에 신체접촉 자체가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호르몬들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중추들을 자극해 먹지 않아도 배부른 느낌을 갖게 된다. 때문에 평소보다 적은 양을 먹어도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돼 자연스레 다이어트 효과가 생긴다.
연애에서 밀고 당기기는 필수조건?
지난 2005년 이탈리아 피사대 도나텔라 마라지티 교수는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마음이 통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그는 사랑에 빠진 남녀 12쌍을 관찰하면서 6개월 이상 사랑에 빠져 있는 남녀들의 생체변화를 추적하였다. 그 결과 남자는 사랑에 빠졌을 때 평소보다 ‘데스토스테론이’란 남성 호르몬을 적게 배출한 반면 여자들은 보통 때보다 남성 호르몬을 더 많이 배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마라지티 교수는 “이 실험은 남녀 간의 본능적인 차이가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차이가 적다보니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될 뿐 아니라 둘 사이의 공감대도 넓어지게 된다”고 마라지티 교수는 덧붙였다.
하지만 공감대가 오랫동안 지속되기 위해서, 그리고 사랑의 기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밀고 당기기’를 잘해야 한다. 이 말은 보통 사랑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자주 하는 충고 중 하나이다. 그런데 이 ‘밀고 당기기’가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일까.
이와 관련된 사례가 있다. 바로 ‘비둘기 먹이주기 실험’이다. 이 실험은 비둘기를 강화시키는 방법 중 하나이다. 여기서는 비둘기가 규칙적으로 3번을 쪼아야 먹이를 주는 방법과 불규칙적으로 매번 다른 횟수로 쪼아야 먹이를 주는 방법, 두 가지를 이용하여 비둘기를 강화시켰다. 그 결과 3번 쪼아도 먹이를 주지 않자 규칙적 행동으로 먹이를 먹던 비둘기는 포기를 한 반면, 불규칙적으로 쪼던 비둘기는 먹이를 먹기 위해 10번이든 100번이든 쪼는 행동을 보였다.
이 비둘기 강화 실험은 연인사이에도 적용해 볼 수 있다. 애정 표현을 불규칙적으로 할 경우 언제 애정을 받을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이 때문에 사랑을 얻기 위해 더욱 관심을 보이고 애정표현을 하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자주 먹게 되면 질리는 것처럼 지속적 애정 표현은 감각을 무디게 하여 사랑을 식게 한다. 따라서 ‘밀고 당기기’는 오랫동안 사랑을 유지하기 위한 연인사이에 필수적인 심리싸움인 셈이다.
심장은 사랑하는 사람을 알아본다?
사실 심장은 독자적으로 계속 흥분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박동원’이 갖춰져 있어 신경계의 조절 없이도 스스로 계속 뛸 수 있다. 그러나 그 박동 속도나 세기는 자율 신경계의 조절을 받고 있다. 이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으로 나눠지는데 ‘박동원’인 동방결절과 연결돼 있다.
보통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의 많은 에너지 소모와 더불어 혈액에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증가된다. 그러면 뇌간에 있던 연수는 자율 신경계 중 교감신경을 통해 동방결절로 하여금 박동 속도를 더 증가시켜 박동이 빨라지게 만든다.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흥분되거나 긴장했을 때도 교감 신경이 작용하여 심장을 더 빨리 뛰게 한다. 그런데 유난히 그 소리가 크게 느껴지는 것은 운동할 때처럼 근육은 활발하게 움직이지도 않고, 숨이 차지 않기 때문에 더 크게 들리는 것이다.
사랑에 눈이 멀다, 콩깍지 쓴 여자는 예쁘다?
사랑을 하게 되면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인 도파민과 아드레날린, 옥시토신 등이 기분을 좋게 하고 흥분을 고조시킨다. 하지만 자세한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은 급격하게 낮아진다. 이는 사랑하는 상대 외에는 그 어떤 사람에게도 마음이 끌리지 않아 무관심해지는 경향으로 생기는 결과이다. 예측능력도 현저히 떨어진다. 미래보다는 현재 몰입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연애할 때는 낯 뜨거운 행동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용감해지기도 한다. 신체 접촉으로 성적 흥분이 생기게 되면 본능적 욕구를 억제하려는 능력이 저하돼 현상이다. 그래서 사랑에 빠진 사람들에게 종종 ‘콩깍지가 씌어져 아무것도 안보이냐?’라는 소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흔히 사랑에 빠진 여자들은 예뻐지는 경향이 있다. 이 또한 과학적 결과물이다. 사랑의 감정은 뇌에 시상하부의 특정부위를 활성화시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성호르몬을 분비시킨다. 이 호르몬들은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돕게 되는데, 피부가 좋아져 예뻐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보통 ‘키스’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말을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렇게 살이 빠지는 이유는 연인들 사이에 신체접촉 자체가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호르몬들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중추들을 자극해 먹지 않아도 배부른 느낌을 갖게 된다. 때문에 평소보다 적은 양을 먹어도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돼 자연스레 다이어트 효과가 생긴다.
연애에서 밀고 당기기는 필수조건?
하지만 공감대가 오랫동안 지속되기 위해서, 그리고 사랑의 기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밀고 당기기’를 잘해야 한다. 이 말은 보통 사랑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자주 하는 충고 중 하나이다. 그런데 이 ‘밀고 당기기’가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일까.
이와 관련된 사례가 있다. 바로 ‘비둘기 먹이주기 실험’이다. 이 실험은 비둘기를 강화시키는 방법 중 하나이다. 여기서는 비둘기가 규칙적으로 3번을 쪼아야 먹이를 주는 방법과 불규칙적으로 매번 다른 횟수로 쪼아야 먹이를 주는 방법, 두 가지를 이용하여 비둘기를 강화시켰다. 그 결과 3번 쪼아도 먹이를 주지 않자 규칙적 행동으로 먹이를 먹던 비둘기는 포기를 한 반면, 불규칙적으로 쪼던 비둘기는 먹이를 먹기 위해 10번이든 100번이든 쪼는 행동을 보였다.
이 비둘기 강화 실험은 연인사이에도 적용해 볼 수 있다. 애정 표현을 불규칙적으로 할 경우 언제 애정을 받을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이 때문에 사랑을 얻기 위해 더욱 관심을 보이고 애정표현을 하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자주 먹게 되면 질리는 것처럼 지속적 애정 표현은 감각을 무디게 하여 사랑을 식게 한다. 따라서 ‘밀고 당기기’는 오랫동안 사랑을 유지하기 위한 연인사이에 필수적인 심리싸움인 셈이다.
- 김연희 객원기자
- iini0318@hanmail.net
- 저작권자 2011-02-1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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