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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조행만 기자
2010-02-24

인공위성 이용한 솔개 이동경로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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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위성 추적용 전파발신기 부착 대상종 솔개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 조류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용 초소형 전파발신기를 이용한 솔개, 말똥가리, 독수리 등 수리과 3종의 이동경로 연구를 부산시 낙동강하구엔코센터와 공동으로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인공위성용 전파발신기를 이용한 동물의 이동경로 연구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이용하는 첨단 연구기법.

솔개, 말똥가리, 독수리 등은 매목 수리과에 속하는 맹금류로서 모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로 보호하고 있으나, 이들의 이동경로, 이동시기, 서식지 이용과 같은 자세한 생태정보는 밝혀지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조류연구팀은 부상 또는 탈진해 구조된 후,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내의 야생동물치료센터에서 건강을 회복한 솔개 등 맹금류 3종을 자연으로 복귀시키는 12개체 가운데 선정, 인공위성 추적 장치를 부착해 지난 23일(화) 오후 3시 부산시 을숙도철새공원 내 완충 지구에서 관계자 및 일반인들의 참여 하에 진행했다.

특히, 인공위성을 이용, 이동경로를 추적하게 되는 솔개와 말똥가리는 세계 및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연구로서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이들 종의 이동경로를 명확히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를 통해 멸종위기에 처한 3종의 이동시기와 이동 경로를 새롭게 밝히고, 서식지 이용 등에 대한 생태정보를 수집, 서식지 보호대책과 보호전략 수립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 기대된다.
조행만 기자
chohang2@empal.com
저작권자 2010-02-2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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