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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의학
(대전=연합뉴스 제공) 정찬욱 기자
2009-03-03

骨利水' 수수께끼 풀었다 고로쇠 수액, 뼈 발육 등에 효과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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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에 이로운 물'이라해 `골리수'(骨利水)로 불리는 고로쇠 수액이 골다공증과 성장기 어린이의 뼈 발육, 생체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충북대학교 수의대와 공동으로 골다공증을 유발시킨 실험용 쥐(마우스)에 고로쇠 수액을 먹이거나 투여해 실험한 결과, 이 같은 효과를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3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수액 투여 실험결과 뼈 밀도는 15-20%, 뼈 두께는 50%가 각각 향상됐으며 백혈구에 투여한 수액량에 비례해 면역세포 생장이 2배 이상, 면역조절물질 분비를 최대 5배까지 촉진, 생체면역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액의 물분자 클러스터 크기가 86Hz로, 우리 몸의 체액 물분자(80Hz)와 유사해 `웰빙음료'로서의 가치도 인정됐다.

연구팀은 수액에 다량 함유된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이 골다공증 등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실험 결과는 고로쇠 수액인 `풍당'(楓糖)이 위장병.폐병.신경통.관절염 환자들에게 효험이 있다"는 한방 등 전통 지식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한 것으로 고로쇠 수액의 고부가가치화 및 실용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골리수에서 유래해 이름 지어진 고로쇠나무(Acer mono)는 단풍나뭇과로 우리나라와 일본, 만주 등지에 분포하며 최근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며 수액 채취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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