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역연구원(원장 양명승)은 고속로기술개발부 구경회 책임연구원이 미국 기계학회(ASME)의 표준규격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13년 6월까지 5년간 미 기계학회 `보일러 및 압력용기 분과'의 고온설계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구 박사는 지난 1997년부터 `소듐냉각고속로'의 지진 및 구조설계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특히 `ASME-NH 고온구조설계에 대한 연구개발' 등 고온원자로 설계평가 분야에서 두드러진 연구성과를 내왔다.
1880년에 창설된 미국 기계학회는 각종 기계류의 제작에 사용되는 부품, 재료 등에 대한 기술기준과 표준규격을 제정하는 비영리단체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건설되는 원자로는 대부분 이 위원회가 정한 표준규격에 맞춰 재료와 기기 등을 사용하고 있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지난 2006년 지세환 박사가 이 학회의 `흑연 노심 부품 소그룹'에 진출한 데 이은 성과로 원자력연구원의 연구개발 능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 (대전=연합뉴스 제공) 윤석이 기자
- seokyee@yna.co.kr
- 저작권자 2008-11-30 ⓒ ScienceTimes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