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개발된 난소암 치료백신인 초기 임상시험에서 "고무적인" 결과가 나타났다고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미국 로스웰 파크 암연구소의 쿤레 오둔시 박사는 1상 임상시험에서 이 난소암 치료백신을 상피성 난소암 환자들에게 투여한 결과 면역체계에서 특수 T세포가 활성화되면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고무적인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BBC는 전했다.
오둔시 박사는 이 백신은 난소암 단백질 조각에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분자를 섞은 것으로 이를 투여하면 면역체계의 항체가 형성되면서 T세포가 정상세포에는 없고 난소암 세포에만 있는 단백질을 공격, 암세포를 파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둔시 박사는 이 백신이 투여된 환자들에게서 최장 12개월까지 이 백신에 의해 유도된 면역세포들이 남아있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밝히고 이는 이 백신의 효과가 장기간 지속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성 난소암 환자들은 대부분 항암화학요법에는 반응을 보이지만 진단 5년 안에 70%이상이 재발돼 사망하고 있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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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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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7-10-1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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