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요산 객원기자] 미국인들의 암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63%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ACS)가 발표한 '2004 암 통계'(Cancer Facts and Figures 2004)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2∼99년 기간 동안 5년 생존율은 63%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53%에 그쳤던 지난 83∼85년 기간이나, 50%에 머물렀던 74∼76년 기간과 비교할 때 크게 높아진 수치다.
그러나 5년 생존율(92∼99년)은 인종에 따라 큰 차이를 보여 백인은 64%에 이른 반면 흑인은 53%에 그쳤다.
ACS는 올해 미국에서 지난해보다 3만5천여명이 많은 136만8천30명이 새로 암 진단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ACS는 또 올해 56만3천700명이 암으로 목숨을 잃을 걸로 내다봤는데, 이는 하루 1천540여명 꼴이다. 미국에서 암은 심장질환에 이어 사망 원인 2위를 달리고 있다.
보고서는 최근 암의 특징으로 남성의 경우 폐암이 1990년 이래 15% 이상 떨어진 점을 꼽았다. 이는 지속적인 금연 운동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때 미국에서 가장 흔한 암에 속했던 위암은 이제 드물게 발생하고 있으며, 전립선암도 1991∼2000년 사이 32%나 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폐암이 유방암을 제치고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등 위협적인 질병으로 등장했다. 반면 유방암 사망률은 1988년 최고조로 치솟은 뒤 2000년 20% 가량 떨어졌다.
간암은 미국 내 C형 간염의 증가 등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ACS의 마이클 던(Michael Thun) 박사는 아직도 암 검사를 받아야 하는 사람 중에 절반 이하만이 실제 검사를 받고 있다며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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