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표된 한국인의 질병부담 보고서에 따르면 50대 이상의 응답자들이 가장 위협을 느끼는 질병은 암이었다. 그러나 '암은 곧 죽음'이라는 등식은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다.
19일 방송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강한 의지와 규칙적인 운동, 잘 먹는 것 등 암을 이겨낸 사람들이 말하는 생존전략을 소개한다.
암 환자 1만5천 명을 인터뷰한 미국의 한 보고서는 암 장기 생존자들에게는 살아야 하는 뚜렷한 이유와 목적의식이 있었으며, 암을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암 환자들의 '살 수 있다'는 확신은 단순한 자기 위안, 그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
또한 '먹어야 산다'는 점도 강조된다. 항암 치료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고통 중 하나는 식욕부진. 그러나 암 환자들에게 잘 먹는다는 것은 암세포와 싸울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무기가 된다. 프로그램은 암을 이겨낸 사람들의 식탁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암을 예방하는 식사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끝으로 운동의 중요성을 조명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3분 유산소 운동이 암을 예방한다고 발표했다. 운동을 하면 면역력이 증가해 암세포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다. 하루 30분, 주 5회 이상의 운동은 암을 이기는 첫걸음이다.
제작진은 전립선암을 극복하고 전립선암 예방홍보대사로 활동중인 탤런트 박규채 등 암을 이겨낸 이들의 암 극복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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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저작권자 2006-12-1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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