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해외연구기관 유치사례로 꼽히는 한국 파스퇴르연구소가 유럽의 유명제약업체 `유로스크린'과 손잡고 본격적인 신약개발에 나섰다.
2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한국 파스퇴르연구소는 최근 핵심 화합물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유로스크린측과 전략적 제휴관계 구축 및 공동연구를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파스퇴르연구소는 유로스크린이 갖고 있는 핵심 화합물 샘플들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신약개발 작업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과기부는 보고 있다.
유로스크린은 수용체의 `내재화(Internalization)'를 활성화시키는 화합물을 시각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파스퇴르연구소의 고유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상호 적잖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파스퇴르연구소 관계자는 "유로스크린측이 파스퇴르연구소의 `시각적 대량 분석 시스템 기술'을 높이 평가해 제휴가 이뤄지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신약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양측은 지난달 2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신약물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관계 구축에 합의한 바 있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서울=연합뉴스) 김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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