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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2006-02-13

미국ㆍ중국 등 달 겨냥한 우주선 발사 경쟁 행성으로 가는 우주 정거장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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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달 착륙을 이끌어낸 아폴로 계획이 종료된지 무려 34년이 흐른 요즘 미국을 선두로 한 각 경제 대국들이 앞다퉈 유ㆍ무인 탐사선을 달에 보내려는 새로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실행될 이들 계획이 물론 최초의 발자국을 남기는 경쟁은 아니지만 각 나라는 가능한 한 경쟁국보다 빨리 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키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과거 1959년부터 1976년까지 미국과 옛 소련이 무려 60기의 우주선을 쏘아올리면서 경쟁을 벌이다 시들해졌던 달 탐사는 1990년 일본의 탐사선 `히텐'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미항공우주국(NASA)이 `클레멘타인(1994년)'과 `루나 프로스펙터(1998년)을 발사하며 재점화되어 활성화된 것.


무려 2만 명의 우주 과학자가 활동 중인 인도는 1억 달러를 투자, 달의 공전궤도 우주선 `찬드라얀-1'을 내년 9월께 발사한다는 계획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일본은 2013년까지 로봇으로 작동되는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유럽우주기구(ESA)는 2004년 유럽 최초의 달 탐사선 `스마트(Smart)-1'을 발사시켜 달 궤도를 비행케 하고 있는데, 지금 `스마트-1'은 달을 지키고 있는 유일한 우주선이다.


또 미국과 중국은 유인 우주선을 발사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 중인데, NASA는 2018년 이전에 보낼 예정이고 중국은 2017년 이전에 유인우주선을 착륙시킨다는 복안이다.


현재 달에 우주선을 보내려는 나라들의 표면적인 목적은 군사ㆍ상업적 또는 전략적이거나 일부는 국가적인 자부심을 위한 것 등인데, 어찌됐건 이들 목표가 달성되면 지구에서 약 38만4천km 떨어져 있는 달은 10여 년 내에 과학자와 기술자 등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더 먼 행성으로 가기 위한 우주 거점이자 정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NASA의 경우 2년 전부터 달 착륙 지점 및 남극지점 물 존재 가능성 여부 등을 조사할 탐사선을 발사한다는 계획을 진행 중에 있으며 달에서 산소를 생성시키기 위한 3천800만 달러짜리 작업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계획들이 실제로는 별 쓸모가 없다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즉 미국의 경우 이미 6차례나 달에 우주선을 착륙시켰으나 버즈 앨드린이 `더없이 황량한 곳'이라고 표현했던 곳에서 가져온 것이라고는 하나같이 보잘 것 없는 돌덩이에 불과했다는 것.


세인트루이스 천문관의 제임스 맥도널 관장은 "거기에 가면 무언가 할 것이 있다는 말은 이제 지겹다"며 "뉴욕 JFK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면서 뉴욕에 가본 적이 있다고 말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지적한다.(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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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2006-02-1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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