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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4-08-14

생쥐 먹이 20~40% 줄여도…“운동량·체중 거의 안 줄어” 美 연구팀 "다이어트가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 연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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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 섭취 제한은 평소 운동량이나 체중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생쥐 실험 결과 먹이를 20~40% 줄여도 운동량이나 체중은 거의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량 섭취를 줄이면 평소 운동량과 체중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Larry D. Moore 제공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UC 리버사이드) 시어도어 갈런드 교수팀은 10일 과학 저널 '생리학 및 행동'(Physiology & Behavior)에서 자발적으로 운동을 하게 사육된 생쥐의 먹이를 20~40% 줄이며 관찰하는 연구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다이어트가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소진하게 시킨다는 통설과 배치된다며 건강 등을 위해 열량 섭취를 조절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평소 쳇바퀴 달리기를 즐기도록 사육된 생쥐(HR:High Runner mouse)와 일반 쥐를 대상으로 3주간은 평소처럼 달리게 하고 한 주는 먹이를 20%, 다른 한주는 먹이를 40% 줄인 다음 운동량과 체중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섭취 열량을 20% 줄였을 때는 HR 생쥐와 일반 생쥐 모두 하루 동안 달린 거리와 체중에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먹이를 40% 줄인 경우에는 HR 생쥐만 하루 달린 거리가 1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HR 생쥐가 평소 달리는 거리가 일반 생쥐의 3배 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감소 폭은 미미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체중은 HR 생쥐가 2.6%, 일반 생쥐가 2% 감소해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사람의 경우 다이어트를 할 때 체중의 약 4%가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실험 생쥐의 체중 감소 폭과 같은 범위라고 설명했다.

갈런드 교수는 "먹이 양을 20%에서 40%까지 줄였는데도 생쥐들의 자발적인 운동량은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며 달리기가 뇌의 도파민 등 호르몬 수치를 높여 먹이를 적게 먹고도 계속 달리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 섭취를 40%나 줄였는데도 체중이 별로 줄지 않는다면 몸에 어떤 다른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다른 유형의 활동이 감소하거나 어떤 측정되지 않는 신진대사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어떤 사람들은 운동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자발적 운동량과 체중이 열량 섭취 제한에 영향을 적게 받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 추가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출처 : Physiology & Behavior, Theodore Garland Jr. et al., 'Effects of food restriction on voluntary wheel-running behavior and body mass in selectively bred High Runner lines of mice',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03193842400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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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2024-08-1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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