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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
연합뉴스
2024-04-04

적은 양의 전기로 수소 대량 생산한다 에너지기술연구원, 고체산화물 수전해 전지 스택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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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술연이 개발한 SOEC 스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수소연구단 유지행 박사 연구팀이 차세대 수전해 기술로 주목받는 고체산화물 수전해 전지(SOEC) 스택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단일 스택 기준 국내 최대인 8킬로와트(kW) 용량으로, 하루 5.7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역반응으로, 고온의 수증기를 전기 분해하는 SOEC 기술은 원자력발전소나 제철소, 석유화학 플랜트, 암모니아공장과 같은 대량의 수소 수요처에 적용할 때, 다른 전기분해 방식보다 25% 이상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적은 양의 전기로 대량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SOEC가 미래 수전해 분야와 탄소중립을 선도할 기술로 주목받는다.

연구팀은 SOEC 스택을 구성하는 금속 분리판을 일정한 패턴으로 찍고, 각각의 셀을 견고하게 밀봉하는 기술을 적용,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제작한 8kW 단일 스택은 2천500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했고, 하루에 5.7kg을 생산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생산 능력을 증명했다.

유지행 박사는 "국내 대부분의 SOEC 관련 기업이 해외 기술을 도입하는 상황에서 고효율의 스택 개발은 국내 기술의 자립과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4-04-0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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