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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1-12-16

정형조 KAIST교수 "내진설계 안 된 제주 건축물 유심히 살펴야" "여진 피해 크지는 않을 듯…배제는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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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정형조 교수는 제주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15일 오래된 건축·구조물 손상 여부를 유심히 살피라고 조언했다.

정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제 지진 이후 현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성능이 저하된 구조물이 여진으로 추가 손상을 당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내진 설계 등을 적용하지 않은 오래된 건축·구조물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지진이 발생한 뒤 여진은 당연히 수반되는 것이라 수개월이나 1년 가까이 작은 규모 여진이 지속해 감지될 것"이라며 "여진으로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또 "지진이 발생한 단층이 수직이 아닌 수평단층이라 해일이 없고 피해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진 등 지질 현상을 연구하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진 관련 소통 창구를 기상청으로 일원화했기에 별다른 언급을 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날 오후 5시 19분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여진은 이날 오후 3시 6분 47초에 난 규모 2.8 지진까지 모두 15차례 감지됐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1-12-1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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