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태 기자]2010년 과학기술관련 직업 중 유망해질 30개 직종이 선정됐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청소년들의 과학기술계 진학 및 진로지도에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을 통해 직업 성장 전망과 임금 수준을 고려한 2010년께 유망해질 과학기술 분야 직업 30종(공학분야 11종, IT분야 7종, 연구원분야 6종, 교수,교사 2종, 전문직 4종)을 선정, 발표했다.

공학분야에서는 석유화학, 전자제어계측, 정보통신, 해양.자동차, 항공, 환경, 반도체설계, 항공기정비/검사, 지리정보시스템(GIS), 방송기술엔지니어가 선정됐으며 IT분야에서는 전자상거래, 디지털영상처리, 음성처리, 네트워크전문가, 시스템컨설턴트, 정보시스템감리사, IT컨설턴트가 뽑혔다.

또 연구원 분야에는 물리학, 화학, 천문/기상학, 지질학, 생명의학, 수학/통계분야가, 자연공학계열 교수와 수학/과학교사가 유망 직종으로 선정됐다.

특허관리전문가, 손해사정인, 보험계리인, 항공기조종사는 전문직 유망 직종으로 뽑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학기술분야 미래유망직업은 중앙고용정보원과 한국직업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뽑은 700개 직업 중 재직자의 평균학력이 고졸이하거나, 의료서비스직을 제외한 과학관련 학과 출신비율이 50%이상인 총 80개 직업을 1차 선정 후, 직업별 고용전망과 임금수준을 고려 30종을 최종 선정했다.

과학문화재단 관계자는 “과학기술분야 미래유망직업을 통해 청소년들의 이공계 기피가 정확한 근거가 없다는 점을 보여주고, 과학기술 관련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미래비전을 제시해서 학생들의 효과적인 진로, 진학지도를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연구보고서 요약 자료집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과학축전의 ‘2003 청소년 이공계 전공 및 진로 엑스포’를 통해 무료로 배포되며 13일부터 한국과학문화재단의 홈페이지(www.ksf.or.kr)의 과학문화자료실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