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15,2019

살아있는 화성 생명체 증거 찾았다?

탐사 로버 사진서 곤충과 파충류 화석·실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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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는지 혹은 존재하는지의 여부는 우주 과학자뿐만 아니라 많은 일반인들의 흥미로운 관심사다. 이 때문에 수많은 과학자들이 화성 생명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화성에 생명체 존재 사실이 확인된다면 화성 탐사는 물론 외계 생명체 탐사 및 연구에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다. 아울러 과학 이외에 정치, 사회, 종교적 논란도 예상된다.

미국 오하이오대 곤충학자인 윌리엄 로모서(William Romoser) 명예교수는 19일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미국곤충학회 전국대회에서 여러 화성 탐사 로버로부터 전송된 사진을 분석한 결과 화성 생명체의 증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머리가 카메라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표본. 촬영된 사진의 기본 배율을 기준으로 이 개체는 길이가 약 20인치(약 50cm)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CREDIT: Analysis by Dr. William Romoser

머리가 카메라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표본. 촬영된 사진의 기본 배율을 기준으로 이 개체는 길이가 약 20인치(약 50cm) 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 Analysis by Dr. William Romoser

“화성 생명체 지금도 살아 움직여”

로모서 박사는 절지동물에 의해 매개되는 아르보바이러스(arbovirus) 연구와 일반 곤충학 및 의료 곤충학 전문가로, 여러 해 동안 인터넷에 공개된 화성의 사진을 연구해 왔다.

그는 이 사진들을 통해 꿀벌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곤충이나 혹은 파충류 같은 형태를 하고 있는 수많은 사례를 발견했다고 공개했다. 발견된 개체는 화석이거나 혹은 살아있는 상태다.

로모서 박사는 “화성에는 생명체가 존재했었고, 지금도 살아있다”고 주장하고, 이미지 상으로는 화석화된 생물과 살아있는 생물 모두가 나타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성에 있는 곤충 같은 동물군은 지구 곤충과 유사한 많은 특성을 나타내며 다양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예를 들면 날개와 날개의 굴곡, 민첩한 활공과 비행 및 다양하게 구조화된 다리 구성 등 진보된 그룹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로모서 박사는 유기체의 활동 지표를 탐색해 온 화성탐사선 특히 큐리오시티 로버가 곤충이나 파충류 같은 형태를 명확하게 촬영한 수많은 사진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이 사진들에서는 다리와 더듬이, 날개와 절지동물 몸체 부위를 구별해 낼 수 있고, 곤충 하나는 땅에 닿기 직전의 급강하하는 모습도 나타나 있다는 것.

개별 사진들은 밝기와 대비, 채도, 반전 등과 같은 사진의 매개변수들을 다양화시키면서 조심스럽게 연구됐으며, 어떤 내용도 추가되거나 제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곤충으로 추정되는 화석. 머리와 흉곽, 배와 날개 부위를 표시해 놓았다.  CREDIT: Analysis by Dr. William Romoser

곤충으로 추정되는 화석. 머리와 흉곽, 배와 날개 부위를 표시해 놓았다. ⓒ Analysis by Dr. William Romoser

“비행 행동 증거도 찾아”

로모서 박사가 연구에 사용한 기준(criteria)은 △주변 환경으로부터의 극적인 이탈(개체가 주위 환경과 얼마나 확연히 구분되는가) △형태의 명확성 △몸체 대칭 △몸체 부위의 분할 △반복적 형태 △골격 잔해 △각 개체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지를 보는 형태 관찰 등이다.

특별한 자세와 운동 증거, 비행, 상대적 위치로 알 수 있는 명백한 상호작용, 빛나는 눈 등은 살아있는 형태를 나타내는 표지로 삼았다.

로모사 박사는 “주어진 형태의 이미지가 일단 식별, 묘사되면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유효하지만 덜 명확한 것을 인지하는데 유용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골격 및 관절 부속기관은 절지동물이라는 것을 확인하기에 충분하고, 세 개의 몸체 부위 즉 한 쌍의 더듬이와 여섯 개의 다리는 지구에서 전통적으로 ‘곤충’으로 식별하기에 충분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런 특징들은 마찬가지로 화성에 있는 곤충 같은 유기체들을 식별하는데 유효하며, 이를 기반으로 화성 탐사 로버의 사진에서 곤충 모습의 절지동물을 찾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모서 박사는 많은 이미지들에서 비행 행동의 증거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비행 생물체들은 지구에 있는 호박 벌(bumble bees)이나 목수 벌과 비슷하게 닮았다. 다른 이미지들은 이 ‘벌들’이 동굴에 둥지를 짓거나 숨어 사는 것으로 보이게 하며, 또 다른 사진들에는 뱀과 닮은 화석화된 생물도 나타나 있다.

탐사 로버 바퀴자국 가까이에 있는 곤충 같이 생긴 개체.  CREDIT: Analysis by Dr. William Romoser

탐사 로버 바큇자국 가까이에 있는 곤충같이 생긴 개체. ⓒ Analysis by Dr. William Romoser

“극한 환경이지만 생명 유지 시스템 존재”

로모서 박사는 45년 동안 오하이오대 곤충학 교수로 재직하며 열대 질병 연구소를 공동 창립했고, 널리 사용된 교과서인 ‘곤충의 과학(The Science of Entomology)’ 공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이 묘사한 화성의 곤충 및 파충류와 같은 생명체는 화성 생명체에 대한 지식이 발전하면서 바뀔 수는 있으나, 그 존재에 대해서는 설득력 있는 수많은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로모서 박사는 “화성에 한층 고등한 다세포의 후생동물(metazoan)이 존재한다는 것은 비록 극한의 환경이지만 생명 유지에 충분한 생태 환경 안에서 기능하는 영양 및 에너지원과 프로세스, 먹이사슬 및 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설명했다.

그는 “사진을 통해 물웅덩이나 명백한 사행 형태의 작은 물줄기, 침수된 작은 암석으로 보이는 것과, 대기와 물의 경계면에 있는 더 큰 암석, 습지(moist bank area) 그리고 습지 너머에 있는 건조지역을 시사하는 사례들을 관찰했다”고 말하고, “화성의 물은 바이킹호와 패스파인더, 피닉스 및 큐리오시티 탐사 기기에 의해 탐지된 지표수를 포함해 여러 번 보고되었다”고 지적했다.

로모서 박사는 “여기에서 제시된 화성 생명체의 증거는 사회적, 정치적 질문은 물론 많은 중요한 추가적인 생물학적 질문에 대한 강력한 기초를 제공한다”며, “아울러 추가 연구를 위한 확실한 근거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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